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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021 출사표]박웅양 대표 "NGS 기반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 타깃"삼성병원 1호 스핀오프 지니너스, 하반기 IPO 계획…코로나 치료제 개발도

이아경 기자공개 2021-01-13 07:29:44

[편집자주]

제약바이오를 향한 자본시장의 열기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빅파마를 꿈꾸는 국내 바이오텍들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사업개발 전략과 R&D 신기술을 가지고 도전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벨은 새해를 맞아 주요 제약바이오업체 CEO들의 생각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체 진단회사인 지니너스(Geninus)는 삼성병원 1호 스핀오프 회사다. 상반기 기술성평가 이후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초정밀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 및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도 시작한다. 지난해 미국병리학회(CAP)로부터 NGS 임상검사실에 대한 인증도 받은 만큼 해외 제약사와의 사업 기회도 많아질 전망이다.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로부터 회사의 사업 계획과 목표를 들어봤다.

-지니너스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유전체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병원에서 NGS 기술을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것으로 시작다. 유전체 염기서열정보를 인공지능 및 생명정보분석기술로 해석해 정밀의료에 필요한 동반진단, 액체생검 및 싱글셀 분석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한 주요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는 박웅양 대표(지분율 40%)다. 주요 재무적투자자는 K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TB 네트워크, IMM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개 벤처캐피털 투자사와 삼성생명공익재단,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 이들 투자자의 총 지분은 49%다.

-최근 펀딩 내역 및 향후 자금 조달 계획은

▲2020년 7월에 5개사로부터 상장 전 투자(pre-IPO) 성격으로 투자를 받았다. 이 자금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없고, 이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21년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이전까지는 추가 자금조달 계획이 없다. 2020년에는 전체 예산의 39.6%를 경상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2020년 한해 동안 이룩한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

▲작년 12월에 미국병리학회(CAP)로부터 NGS 임상검사실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지니너스의 NGS 임상검사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증받은 것이다. 이는 지니너스가 수행중인 글로벌 제약사 임상시험을 위한 NGS 임상검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만 2020년 경영계획 목표 중에 하나가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진출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일정이 계획대로 진척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지니너스와 가장 가까운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는 어디인가.

▲국내에서 액체생검 제품을 상용화까지 성공한 업체는 지니너스와 지노믹트리 두 곳이다. 지니너스는 NGS 기반으로 임상 진단시장에 접근하며, 지노믹트리는 유전자증폭방식(PCR) 방식을 쓴다. 해외에는 가던트헬스가 있다. 이 곳은 최근 조기진단 시장을 타깃으로 LUNAR-2 상업영역을 패널검사로 확장하고 있다. 지니너스도 리퀴드스캔을 현재 항암제 선택을 위한 진단검사용 제품으로 상용화 완료했으며,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가던트헬스와 유사한 전략으로 향후 전립선암, 폐암 등의 조기진단 선별검사시장으로 확장하는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사업개발 현황 및 올해 R&D 목표는

▲암 맞춤치료를 위한 캔서스캔(CancerSCAN)의 경우 면역항암치료 동반진단이 가능한 CancerSCAN IOplus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액체생검을 위한 리퀴드스캠도 면역항암치료 동반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통해 싱글셀 분석서비스 및 바이오마커 개발연구를 시작한다.


-지니너스가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2018년에 창업한 이후로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파트너의 도움으로 성장해왔다. 지니너스는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정밀의료 NGS 임상진단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더 확대하고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특히 지니너스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싱글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자 한다.

-코로나19 관련 진행중인 R&D도 있는지.

▲질병관리청에서 공모한 '단일세포 전사체 프로파일링을 이용한 COVID19 환자 면역세포 특성 정밀분석' 과제에 선정돼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으로부터 중화항체 염기서열을 클로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멀티오믹스 데이터 생산 및 자원화' 용역과제도 수주해 충남대병원, 서울대, 지놈인사이트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의 유전체 및 싱글셀 데이터 생산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종식 시점과 해외 빅파마들의 백신 효용성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포함한 해외 유수 과학저널에 보고된 바와 같이 일부 제약사의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국내외에서 체계적인 방역과 백신접종을 통해 올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IPO 계획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2021년 상반기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이후 하반기에 예심 청구를 통해 연말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계획이다.

-국내 상장 바이오 주식의 전반적인 시가총액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지.

▲벤처사업가로서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럽게 피력하면, 최근 풍부한 유동성 환경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지만, 동시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때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니너스의 성장은 우수한 인재로부터 시작된다. 지니너스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을 환영한다. 첨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니너스와 함께 글로벌 정밀의료를 선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CEO 소개

박웅양 대표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기초의학인 생화학을 전공한 이후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생화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질병에 대한 유전체연구를 했다. 2013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소장으로 이직하면서 암유전체 및 NGS 진단기술개발을 했다. 5년 뒤인 2018년에는 그간 연구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지니너스를 창업했다. 현재 지니너스 대표이사와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밖에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방용주 부사장은 인하대 기계공학 학사와 연세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팀장을 역임했다. 경영지원 총괄을 맡고 있는 구완성 상무는 서울대 약학대학 약학석사로 동아ST 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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