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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PB Survey]“IT 섹터 여전히 유망하다”③중국 추천비중 압도적, 미국은 감소

이민호 기자공개 2021-01-15 13: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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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라이빗뱅커(PB)들이 2020년 4분기에 이어 2021년 1분기에도 국내외 주식형 펀드를 다수 추천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추천 건수가 미미해 위험자산에 대한 뚜렷한 선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추천비중이 크게 높아 증시 상승 기대감을 반영했다.

더벨은 증권·은행·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이번달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다. PB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는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됐다.

더벨 PB자문단 주식 섹터별 추천 건수

주식섹터별 추천건수를 보면 IT 섹터가 총 19건으로 전체 섹터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2020년 4분기 받은 추천건수보다는 2건 적었다. IT 섹터는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급락 이후 회복속도가 빨랐던 섹터 중 하나로 하반기에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섹터다. 2021년 1분기에도 시장 주도 섹터로서의 영향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IT 섹터 내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주 외에도 신세계I&C, LG전자, SK하이닉스가 복수 PB의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증시 타격이 가장 컸던 2020년 3월 23일 종가 기준 4만2500원까지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연초 수준을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11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시작해 이번달 12일 9만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2020년 최저점의 2배 이상으로 상승한 것이다.

경기관련소비재 섹터가 11건으로 IT 섹터의 뒤를 이었다. 2020년 4분기보다 3건 늘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기아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주와 신세계인터내셔날, 경동나비엔이 복수 PB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현대차 주가는 글로벌 판매 호조, 자율주행 전기차 경쟁력 부각,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수 등 상승 호재가 잇따르며 2020년 하반기 들어 오랜 기간 이어진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번달 12일 종가 26만1000원은 2020년 최저점인 6만5900원(3월 19일)의 약 4배에 이른다.

소재 섹터는 2020년 4분기보다 6건 늘어난 10건의 추천을 받았다. LG화학, 포스코케미칼, 한화솔루션이 복수 추천됐다. LG화학 주가의 경우 꾸준히 이어오던 상승세가 9월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 결정으로 한 차례 꺾였지만 연말에 이르러 재상승에 성공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9건의 추천을 받았지만 2020년 4분기보다는 1건 줄었다. 2020년 코로나19 국면에서 ‘언택트(untact·비대면)’로의 생활양식 변화로 국내증시에서도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가 큰 주목을 받았다. 2021년 1분기에는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스튜디오드래곤이 복수 PB의 추천을 받았다.

건강관리 섹터는 2020년 4분기보다 3건 줄어든 7건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복수 추천됐다. 이외에 에너지 섹터가 2건 늘어난 4건의 추천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 GS, 현대에너지솔루션, 제이씨케미칼이 복수 PB의 추천을 받았다.

더벨 PB자문단 펀드 유형별 추천 건수

펀드유형별 추천건수를 보면 국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추천수가 압도적으로 높아 2021년 1분기에도 위험자산 선호는 이어졌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2020년 4분기보다는 2건 줄었다. 글로벌 4차산업 관련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 미국과 중국의 혁신기업 주식을 편입하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 글로벌 기술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중국 A주를 편입하는 ‘KB중국본토A주’가 복수 추천됐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17건으로 2020년 4분기보다 1건 줄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 국내 우량 중소형주를 편입하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투자하는 ‘마이다스책임투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MKF그린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그린뉴딜인덱스’가 복수 PB의 추천을 받았다.

이외에도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 국내 고배당주를 편입하는 ‘베어링고배당’, 산업군별 1등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삼성그룹 주식을 편입하는 ‘한국투자삼성그룹’이 복수 추천됐다.

국내혼합형 펀드는 2020년 4분기보다 5건 줄어든 5건의 추천을 받았다. ‘에셋원공모주코넥스하이일드2’가 복수 추천됐다. 2020년 시장의 관심이 증가했던 공모주 투자가 2021년 1분기에도 일정 부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대체투자 펀드는 5건으로 2건 늘었다. 복수 추천된 펀드는 없었다. 이외에 해외혼합형 펀드가 4건, 해외채권형 펀드가 3건, 국내채권형 펀드가 1건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지역별 추천현황을 보면 중국 추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증시 상승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 추천비중은 46.2%로 2020년 4분기보다 11.6%포인트 늘었다. 2020년 4분기 11.5%였던 신흥시장 추천비중도 2021년 1분기 23.1%로 늘었다. 다만 미국 추천비중은 15.4%로 23.1%포인트 감소했다. 이외에 유럽 추천비중이 3.8%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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