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thebell interview]김덕수 부사장 "세계 모빌리티 보안업계 석권 채비"아우토크립트, 실증사업 참여·솔루션 양산…'북미·유럽' 지사 설립

박동우 기자공개 2021-01-21 07:52:0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앞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는 '안전'입니다. 운송수단이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공격을 막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아우토크립트는 보안 기술의 우위를 토대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채비에 나서겠습니다."

19일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부사장(사진)은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 인프라를 조성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산업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실증사업 참여와 보안 솔루션 양산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우토크립트의 계획 이행은 벤처캐피탈의 투자로 탄력이 붙었다. 최근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140억원을 확보했다. 국내 자율주행 관련사가 진행한 클럽딜 가운데 최다 금액을 유치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등 여러 운용사들이 회사의 경쟁력을 알아보고 우군으로 나섰다.

◇'차량·사물' 네트워크 공격 차단, 국내외 모빌리티 정책 '청신호'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차량 보안 사업부를 인적분할하면서 출범한 회사다. 김 부사장은 김의석 대표와 함께 조직의 기틀을 다졌다. 김 부사장은 현재 경영 전반을 책임지면서 신사업을 기획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V2X(차량·사물 통신) 보안 시스템'이 아우토크립트의 핵심 제품이다. 운송수단에 탑재한 소프트웨어와 외부 통신 네트워크에 가해지는 공격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를 암호로 바꿔 처리하고 국제 표준 인증서를 활용해 제3자의 접근을 차단한다.

김 부사장은 올해가 모빌리티 보안업계의 주도권을 거머쥐는 원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정부는 자율주행차 보급을 내다보면서 2024년까지 전국에 '스마트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유럽연합(EU)은 2022년부터 신차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도록 강제하는 'WP.29' 법규를 마련하면서 시장 팽창의 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산업의 대전환을 기다리면서 아우토크립트는 실력을 갈고닦았다. 창업 구성원들은 펜타시큐리티시스템에 몸담으면서 보안 솔루션의 원천을 이루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연구했다.

회사 설립 뒤 서울시, 제주도, 도로교통공사 등이 진행한 스마트 도로 실증 사업을 수주하면서 대외 인지도를 쌓았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NXP'와 파트너십을 이루는 결실도 맺었다.

미래차 섹터가 10년 안에 개화할 거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탈의 러브콜도 잇달았다. 김 부사장은 "자사 기술과 레퍼런스(납품 실적)가 투자금 조달 여건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6개 운용사가 참여한 클럽딜에서 140억원을 유치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도로' 구축 프로젝트 진행, '전기차 충전기 보안' R&D

아우토크립트는 국내외 모빌리티 보안 시장 석권을 목표로 로드맵을 짰다. 모험자본의 실탄으로 마중물을 붓는다.

먼저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실증사업에 추가로 참여한다. 차량 운전자와 외부 시설물을 통신망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스마트 도로'라는 별칭이 붙었다. 주변 차량 움직임과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완성차 메이커, 1차 협력사 등과 손잡고 차내 보안 솔루션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는 끝난 상황이다. 2022년부터 출시하는 신형 자동차 모델에 탑재하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 개척도 순항 중이다. 이달 캐나다에 북미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1분기 안에 유럽 지사 출범도 마무리한다. 자율주행차와 도로 시설물을 겨냥한 보안 솔루션의 판로를 뚫는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했다.

전기차 충전기를 겨냥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 R&D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것이라는 중장기 전망에 주목했다.

김 부사장은 "자율주행차 섹터의 흥망을 결정지을 요소는 '사이버 보안'"이라며 "아우토크립트는 모빌리티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명감을 안고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는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