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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글로벌 이익 비중 '3년내 3배' 키운다 현지 기업대출, 신디론 확대 전략…해외서도 '투자 전문 금융그룹'

이장준 기자공개 2021-01-25 07:40:3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09: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이 글로벌 전략을 바꾸며 수익성 강화에 힘을 싣는다. 기존 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것 외에 현지 우량 기업대출, 신디케이션론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3년 안에 해외 이익 비중을 지금의 3배 이상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최근 화상회의로 '2021년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보고회'를 진행했다. 그룹 경영진과 7개국의 계열사 해외점포장들이 참가했다. 이날 수익성 중심의 지속가능성장을 목표로 삼고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신규 수익원 발굴 △디지털 금융 강화 △자산건전성 관리 등 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BNK금융의 중장기 전략 목표인 '그로우(GROW)2023'의 일환이다. 2023년까지 △ROE 10%(Great Financial Group) △글로벌 부문 이익 5%(Race for global) △고객 중심의 디지털 최적화(Optimized Digital Experience) △비은행 수익비중 30% 달성(Well-balanced Portfolio)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BNK금융 계열사의 해외이익 비중은 전체의 1.5% 수준으로 전해진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3년 내 이를 3배 이상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해외 영업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에는 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지원하는 지상사 영업이 주축이었다. 이제는 현지 우량기업대출을 비롯해 신디케이션론 등 투자금융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에서도 IB, 신디케이트론 등에 참여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구해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그룹 시무식 때도 강조했듯이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전환하겠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올 초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업은행 업무에 의존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그동안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과 벤처투자의 모험자본에 대한 지분투자 확대를 통해 이미 충분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경남은행에 상업은행(CB)과 투자은행(IB) 성격을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을 주문했다. 비은행 계열사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고도화,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를 요청했다.

현재 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와 난징,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양곤에는 사무소를 배치했다. 그중 인도와 베트남은 지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신고 절차를 끝내고 해외 중앙은행에 인허가 신청을 한 상황이다. 인가를 받기까지 앞으로 1~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 가운데 가장 글로벌 행보가 돋보이는 BNK캐피탈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갖고 있다. 이들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들어서는 BNK금융지주에서 그룹글로벌부문장을 맡던 김성화 전무를 경영전략그룹장으로 선임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더 힘을 실었다.

아직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못한 경남은행은 중앙아시아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탓에 지연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지점 설치나 현지 은행 인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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