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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에셋원운용, 원매자 찾기 본격화 티저레터 배포 임박, 부동산 디벨로퍼·PEF·자산운용사 '물망'

이민호 기자공개 2021-01-27 08:13:0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5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원자산운용이 잠재적 인수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티저레터를 발송, 매각작업을 본격화한다. 자산운용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디벨로퍼, 사모투자펀드(PEF), 타 자산운용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원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 EY한영 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중 잠재적 인수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배포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에셋원자산운용은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PEF 운용사 레드메사가 2017년 7월 에셋원자산운용 전신인 파인브릿지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조성한 PEF다. 해당 PEF에 출자한 일부 미국계·홍콩계 투자자(LP)들이 최근 엑시트를 요구하면서 매각이 결정됐다.

EY한영은 최근까지 자산운용사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부동산 디벨로퍼, PEF, 타 자산운용사를 잠재적 인수자군으로 보고 우선적으로 태핑에 나설 방침이다. 잠재적 인수자군 선정에는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자산운용사인 칸서스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현 브이아이자산운용)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019년 부동산 디벨로퍼 HMG에 인수됐으며 하이자산운용은 같은 해 홍콩계 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됐다.

특히 부동산 디벨로퍼 업계가 최근 자산운용사 인수시장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저금리 환경 지속으로 연 4~6% 인컴수익을 수취할 수 있는 부동산 중심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부동산금융 스트럭쳐링 자문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펀드(PDF) 설정으로 본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HMG 외에도 디에스네트웍스와 MDM 등 부동산 디벨로퍼가 계열사 형태로 자산운용업에 진출해있다.

잠재적 인수자군을 폭넓게 형성할 수 있는 데는 에셋원자산운용이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매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셋원자산운용은 현재 코스닥벤처펀드와 하이일드펀드 등 공모주(IPO) 전략의 공모펀드에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수 이후 자본금 확충과 인력 보강을 통해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대상을 넓힐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공모주시장이 활황을 누리면서 에셋원자산운용이 주력 비스니스인 공모주펀드의 운용규모를 가파르게 늘리는 데 성공한 점도 인수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에셋원자산운용은 지난해에만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3’, ‘에셋원비트(BiT)플러스공모주2’ 등 6개 공모주펀드를 신규 출시했으며 지난해말 전체 펀드설정액은 7187억원으로 2019년말 1354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펀드운용보수는 12억원으로 2019년 3분기 누적 5억원보다 큰폭으로 뛰어올랐다. 연말 투자수요까지 반영되면 펀드운용보수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순이익 플러스(+)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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