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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021 출사표]바이젠셀, '면역세포 치료'로 기술성 평가 타진보령제약 자회사…김태규 대표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2상 진행"

강인효 기자공개 2021-01-28 07:54:33

[편집자주]

제약바이오를 향한 자본시장의 열기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빅파마를 꿈꾸는 국내 바이오텍들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어떤 사업개발 전략과 R&D 신기술을 가지고 도전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벨은 새해를 맞아 주요 제약바이오업체 CEO들의 생각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젠셀이 연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초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기술 특례 상장 방식을 통해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금만 300억원에 달한다. 바이젠셀이 자체 보유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대한 신뢰와 기대의 방증이다. 김태규 대표와의 일문일답.

-바이젠셀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바이젠셀은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기초 연구를 통해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선도적 면역세포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2013년 2월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로 설립됐다.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한 주요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인 보령제약(29.5%)을 비롯해 가톨릭대 기술지주(10.6%), 김태규 대표(6.1%)가 주요 주주다. 재무적투자자(FI)는 데일리파트너스, 티그리스-유온 투자조합, 네오플럭스, 브레인자산운용,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다.

-최근 펀딩 내역 및 향후 자금 조달 계획은

▲2017년 12월 시리즈 A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데일리파트너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8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하며 바이젠셀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했다.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기여했다.

2019년 4월에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 데일리파트너스가 팔로우온을 이어갔고,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상반기 중으로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

-가장 가까운 사업 모델을 가진 회사를 꼽는다면

▲바이젠셀은 플랫폼 기반 기술이 3개나 있어 어느 하나의 회사와 직접 비교가 어렵다. 항원 특이 살해 T세포치료제 ‘바이티어(ViTier)’의 경우 유틸렉스와 비교할 수 있다. 하지만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와 범용 T세포 유전자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는 국내에서 비교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 다만 분야가 비슷한 곳을 꼽는다면 바이메디어는 SCM생명과학, 바이레인저는 녹십자랩셀을 들 수 있다.

-해외 기업으로는 어디가 있나

▲바이티어는 아타라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레인저는 감마델타테라퓨틱스와 비교할 수 있다. 바이메디어는 해외에서도 비교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 독자적인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기반 기술이기 때문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 및 연내 R&D 목표는

▲바이티어의 ‘VT-EBV-N(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임상 승인을 받은 바이티어의 ‘VT-Tri(1)-A(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와 바이메디어의 ‘VM-GD(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는 임상이 추가로 진행된다. 이어 올해는 바이티어와 바이메디어의 플랫폼에서 1개씩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VT-EBV-N은 임상 2상 완료 후 조건부 판매 허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제조 시설 확충과 함께 자동화 공정도 개발하고자 한다.
바이젠셀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 자료=바이젠셀
-지난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치료제인 바이메디어에 대한 IND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는 제대혈의 줄기세포 유래에서 분화하고 증식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최초로 임상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또 연구개발(R&D)에 집중됐던 조직을 경영관리와 사업개발까지 확대하며 더욱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게 됐다.

-현재 회사가 좀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30여 년간 면역세포 치료 연구를 한 전문가들이 그대로 회사에 와서 R&D 핵심 인력으로 있는 것이 바이젠셀의 강점이다. 다만 지금까지 사업화 능력은 부족했는데, 경험 많은 경영진뿐만 아니라 해외 임상과 글로벌 파트너링 경험을 갖춘 인력을 보완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화 경험을 내재화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IPO 진행 계획은

▲지난 7일 거래소에 기술성 특례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했다. 현재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하반기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CEO 소개

▲바이젠셀 창업자인 김태규 대표는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실장 및 세포치료사업단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조혈모세포은행 은행장이자 의대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30여 년간 면역세포 관련 연구해 온 전문가다. 국내 최초이자 최다 T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연구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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