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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윤 해마로푸드 대표, 빛 보는 '상생·소통' 경영 '사내외 협력 강화' 조직개편 단행, 작년 영업익 283억 달성

박규석 기자공개 2021-01-28 08:10:3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7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병윤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사진)가 취임 후 단행한 '상생·소통' 중심의 경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조직 문화 개선과 점주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한 체질 개선이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 올해도 회사 안팎에서 협력을 강화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치킨 및 수제버거 브랜드인 맘스터치 등을 앞세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에는 당시 최대주주였던 정현식 회장이 자신의 지분 56.8%(1937억원)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에 전문 경영인 제도 등을 도입해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 과정에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수장은 지난해 6월 이 대표로 교체됐다. 1970년생인 그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전신인 옛 TS해마로의 공채 1기다.

이 대표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파파이스 기획팀과 해외 사업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CJ그룹 외식사업부와 CJ푸드빌 기획팀장, SPC삼립 사업부장 상무 등을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신임 수장에 오른 이 대표의 주요 과제는 글로벌 도약을 위한 토대와 미래 먹거리 확보였다. 이를 위해 그가 꺼내든 카드는 상생·소통 중심 경영을 통한 체질 개선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현장 중심 및 고객 중심의 경영'을 전략 핵심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우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가맹점주가 본사에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 채널을 개설했다. 매장의 서비스·품질·위생 관리를 전담으로 하는 QA(Quality Assurance)팀도 신설했다.

통상 가맹점과 본사의 소통을 담당하는 중간 관리자(일명 슈퍼바이저)를 'AC(Area Coach)'로 변경했다. 관리자가 아닌 가맹점주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돕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다. 본사라는 명칭도 ‘지원센터’로 변경했다. 사내 소통 강화와 경영 혁신을 위해서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1기를 출범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코스닥 상장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매출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악재로 외식업계에 불황이 짙었지만 매장 수 역시 2019년 1243개점에서 2020년 1314개점으로 확대됐다.

실제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개별 기준 매출은 상장 이듬해 2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7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추정 영업이익은 28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이 같은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맘스터치의 배달 친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오픈할 신규 매장에는 배달 동선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사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배달 주문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이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과 소통 경영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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