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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모태펀드 '920억' 정기출자 윤곽 드러났다 '그린바이오·스마트농업' 등 9개 분야, 1400억 자조합 결성 목표

박동우 기자공개 2021-02-15 13:35:4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9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달 말 공고되는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9개 분야에 약 920억원의 재원을 배정한다. 1400억원을 웃도는 자조합 결성이 목표다.

9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는 "이르면 2월 말 공고하는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에 배정된 재원은 917억원"이라며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9개 분야에서 1400억원 이상의 자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예산 470억원과 농식품모태펀드의 회수 자금 등을 활용한다. 총 9개 분야에서 10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다. 모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은 부문에 따라 50%에서 90%로 책정한다.

농식품계정에서 737억원을 출자해 1150억원 넘는 자펀드를 만든다. △농림축산식품 △농식품벤처 △마이크로 △세컨더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영파머스 등 7개 분야에서 8곳의 GP를 가려낸다. GP 2곳을 뽑는 농림축산식품 부문의 투자조합 최소 결성 규모는 360억원이다.

수산계정에서는 180억원을 투입해 250억원 이상의 자조합을 론칭한다. 수산일반, 수산벤처창업 등의 영역에서 GP를 1곳씩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분야는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이다. 생명공학, ICT 등의 신산업을 집중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취지를 반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세부 투자 범위를 놓고 막바지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농식품모태펀드는 그린바이오 부문에 90억원을 출자한다. 스마트농업 분야 역시 모펀드의 실탄 105억원이 들어간다. GP 지위를 꿰차는 벤처캐피탈은 약정총액이 150억원 넘는 투자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정책자금의 출자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영파머스'다. 약정총액의 90%까지 농식품모태펀드 실탄을 지원해준다. 운용사는 최소 100억원의 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대표자의 나이가 만 49세 이하인 농식품경영체, 만 49세 이하의 임직원 비중이 50%를 웃도는 회사 등이 주목적 투자처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이르면 이달 말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을 공고한다. 제안서 접수와 서류 심사, 운용사 현장 실사, 구술 프리젠테이션(PT)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까지 GP 선정을 마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농식품모태펀드의 출자액을 예년보다 대폭 늘린다"며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의 특수 목적 분야를 신설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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