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DSC인베스트, 첫 무상증자 배경은 유통량 증가·투자 활성화, 주주가치 제고 차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1-02-18 09:43:4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07: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상장 후 처음으로 무상증자를 추진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설립 9년차인 DSC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회수 성적이 골고루 쌓이면서 본격적으로 ‘밸류업’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과가 나타나자 상장 벤처캐피탈 대장주로 거듭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2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19일이다. 신주 913만9038주가 발행되면 DSC인베스트먼트의 주식수는 2767만7867주로 늘어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공모 과정에서 발생한 주식 발행초과금 중 46억원을 신주 발행대금으로 자본전입하게된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는 견조한 실적 흐름이 시너지를 내면서 주가는 상장 이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6190원에서 출발한 DSC인베스트먼트 주가는 무상증자를 결정하자 종가기준 6660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DSC인베스트먼트는 어닝서프라이즈에 해당하는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연결기준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263%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2%, 영업이익은 263%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늘었다.

비결은 탄탄한 펀드 운용 덕분으로 분석된다. 펀드 운용 성과가 우수할 때 발생하는 성과보수가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2017년 첫 성과보수(4억8600만원)가 발생한 이후 꾸준히 곱절로 늘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대다수의 펀드들이 좋은 투자성과를 거두며 성과보수가 크게 늘었다. ‘드림제1호KU-DSC그린투자조합’,‘DSC세컨더리벤처펀드제1호’,‘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 등 5개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했다. SCM생명과학, 카카오게임즈 등 회수를 이뤄내며 약 55억원 규모 성과보수를 받았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무상증자의 배경으로 DSC인베스트먼트의 ‘실적 자신감’을 꼽았다. 운용규모가 6000억원을 초과하면서 발생하는 관리보수 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성과보수 구간에 진입하는 펀드가 추가적으로 3개 이상되면서 성과보수가 영업이익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기존 주주에 대한 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점도 있다. 무상증자를 통해 기존 DSC인베스트먼트 주주는 1주당 0.5주의 주식을 대금없이 받을 수 있다. 무상증자는 배당, 자사주 소각 등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주주입장에서는 자본소득세를 내야하는 배당과는 달리 무상증자시 추가로 세금을 부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회사의 주가에 미래 성장성은 물론이고 지난해의 호실적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회사를 신뢰하고 투자해 주신 주주분들을 위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좀 더 많은 주주들과 비대면, 4차산업관련 투자로 달라지는 미래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