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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출자지분 인수 프로그램 가동 GP·LP 엑시트 이슈 해소 목적…다양한 방식 고안

한희연 기자공개 2021-02-19 11:00:50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출자지분 인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운용사(GP)와 출자자(LP)의 원활한 엑시트를 위해 펀드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주는 일종의 LP 유동화 프로그램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출자지분 인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키로 하고 이를 업계에 안내하고 있다. 출자지분 인수 프로그램은 VC와 PE의 펀드 운용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유동성 이슈를 해소하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회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고안됐다.

펀드 출자지분 세컨더리 거래의 개념으로 성장금융은 4~5년전부터 4~5건 정도의 비슷한 거래를 해 왔다. 올초 성장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별도의 출자지분 인수팀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담인력도 확충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를 프로그램화 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GP는 △만기도래펀드(해산펀드 포함)를 청산하기 위해 추가 성장가능성을 무시한 잔여자산 매각이 불가피한 경우 △만기연장을 통해 충분한 회수기간을 확보하여 투자기업의 성장을 지속 지원하고, 그에 따른 추가 회수수익이 실현 가능한 경우 △신규 펀드 결성 시, 기존 펀드 출자자의 추가 출자가 필요한 경우 △펀드 출자자의 다양한 유동성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 싶은 경우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LP의 경우에도 △출자약정금액에 대한 출자납입의무가 부담스러운 경우 △예상하지 못한 대내외변수에 따라 납입 출자금의 회수가 필요한 경우 △투자포트폴리오의 재조정 이슈가 발생한 경우 △출자를 통한 소기의 전략적 성과를 달성한 경우 △법적 규제 혹은 M&A 등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이 발생한 경우 등의 이슈가 발생하곤 한다.

성장금융은 이런 상황을 맞은 LP와 GP들이 개별 연락을 통해 솔루션을 요청하면 펀드 자산이나 운용현황 등을 파악해 가격이나 조건 등을 협상하고 딜을 구조화해 거래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인수할 수 있는 출자지분 투자 대상은 사실상 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 열어뒀다. 펀드 출자지분을 유동화하는 형태의 모든 거래를 포함할 계획으로 단순 출자지분(기존 출자금과 향후 출자의무를 포함)을 매입 거래를 포함해 다양한 구조의 거래를 투자대상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예를들면 신규 펀드를 결성해 기존 펀드 자산을 일괄인수하고 기존 펀드를 청산하는 거래 등도 가능하다.

단 투자조건에는 일정부분의 제한을 두고 있다. 우선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한 하위펀드의 타 출자지분은 제외키로 했다. 또 자산의 60%이상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되야 하며 결성금액의 50%이상의 투자 집행이 완료되야 한다. 거래 대상 출자자가 공공 또는 해외인 경우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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