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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재미 본 롯데제과, '고수익 채널' 전략 가동 '롯데스위트몰' 오픈, '구독서비스·라이브커머스' 온라인상품개발

전효점 기자공개 2021-02-19 08:09:3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커머스 약진에 힘 입어 지난해 실적 방어에 성공한 롯데제과가 올해도 전사 채널 전략의 초점을 이커머스에 맞춘다. 연초부터 자사몰을 론칭하는 한편 배민B마트, 네이버스토어 등 지난해 반응이 괜찮았던 외부 온라인 채널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7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26억원으로 15.7% 성장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전사 실적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컸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 채널 발굴에 주력한 결과 연말까지 매출은 전년 수준, 영업이익은 성장세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특히 해외법인 중에서도 인도 빙과사, 벨기에, 싱가폴 법인 등을 중심으로 타격이 컸다. 주요 8개 법인 지난해 매출은 5243억원으로 전년 600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해외법인 부진을 메운 것은 국내 온라인 매출이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주요 판로였던 유통 계열사들이 일제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이를 대체할 온라인 채널 발굴에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초 온라인 채널을 담당하는 조직을 팀에서 부문으로 승격하면서 전사적 힘을 실어줬다. 온라인 채널은 외부 이커머스 채널 뿐만 아니라 자체 채널 육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뒤이은 5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직영몰을 개점했고, 6월에는 온라인 채널용 정기 구독 서비스인 '월간과자'를 론칭했다.

외부 채널 영업도 확대했다. 쿠팡, 지마켓, 옥션을 비롯해 계열사 롯데온을 통한 판매 비중을 높였다. 나뚜루 등 빙과 제품과 제빵 제품의 경우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새벽배송과 즉시배송에 강점이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를 늘려갔다.

그 결과 롯데제과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 유통점 온라인 판매를 포함하면 66%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매출은 오프라인 대비 유통 마진이 낮아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 향상에 기여했다.


롯데제과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실적 성장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월 들어 자체 온라인몰 '롯데스위트몰'을 처음 오픈하면서 직접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자사 온라인몰은 구독 서비스를 비롯해 신제품을 한발 앞서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면서 다른 입점 플랫폼 대비 경쟁력을 높였다.

외부 신규 채널 확보에도 주력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추가로 투자하는 한편 배민 B마트 등 신규 성장 채널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상품 개발 부서에서는 온라인 특화 제품을 개발한다. 라이브 커머스 등 코로나19로 인기를 얻은 온라인 마케팅 수단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늘릴 계획이다.

롯데제과 측은 "긴 호흡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 결과 지난해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효과가 보다 더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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