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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10년 갈고 닦은 '내공' 모회사 품 떠나 더욱 빛났다[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NH헤지자산운용…간판펀드 '앱솔루트리턴' 꾸준한 성과

김진현 기자공개 2021-02-25 08:51:3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력직 같은 신입. NH헤지자산운용을 두고 하는 말 같다. NH헤지자산운용은 만으로 1년을 갓 넘긴 신생사지만 사실은 헤지펀드 시장이 커지기 전부터 오랜 시간 실력을 갈고닦아 온 무림고수다.

NH헤지자산운용은 2019년말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가 분사해 만들어진 회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꾸준한 운용 성과를 보여주며 모회사 품을 떠나서도 훨훨 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증명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더벨이 주최한 '2021 코리아 웰스 매니지먼트 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올해의 헤지펀드 라이징 스타는 헤지펀드 성과 및 운용사 점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신생 운용사에게 주는 상이다.

펀드 운용기간이 1년 이상인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1년 수익률, 변동성, 설정액 변화 등 정량적 지표와 매니저 운용 역량, 리스크 대응 능력 등 정성적 지표도 고려된다.

NH헤지자산운용은 2019년말 NH투자증권에서 분사하며 헤지펀드 시장 신예로 등장했다. 자산운용사로서는 신예지만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절부터 오랜기간 자신들의 역량을 뽐내온 고수다. 프랍트레이딩본부 출신 인력들이 똘똘 뭉쳐 10년 가까이 운용 역량을 갈고 닦아 왔다.

NH헤지자산운용은 자신들의 뿌리를 2010년 만들어진 NH투자증권 프랍트레이딩본부에 둔다. 프랍트레이딩본부는 훗날 증권사 최초의 인하우스 헤지펀드인 헤지펀드본부로 이어진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증권사 최초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면서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만들었다. 당시 프랍트레이딩본부장이던 이동훈 본부장(사진)을 헤지펀드본부에 앉혔다. 이 본부장을 필두로 프랍트레딩본부 인력이 가세하면서 지금의 NH헤지자산운용 출범 기반이 마련됐다.

NH헤지자산운용은 인하우스 헤지펀드 시절부터 '절대수익'을 목표로 펀드를 운용해왔다. 절대로 회사의 돈을 잃어서는 안 되는 특명을 받는 프랍트레이더 출신 인력이 운용을 맡다보니 자연스럽게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가 탄생한 셈이다.

2016년 헤지펀드본부 신설과 함께 'NH앱솔루트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가 탄생했다. 이 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 존재하는 단일 펀드 중 그 사이즈가 가장 크다. 설정액은 지난해말 기준 5631억원이다.

NH헤지자산운용은 2016년 펀드 설정 이후 단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적이 없다. 2018년 코스피 시장 성과가 -17% 급락했을 당시에도 NH앱솔루트리턴펀드는 2%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자와의 소통을 비결로 꼽았다. 이 대표는 "우리 운용사의 고객은 모두 장기 성과를 중시하는 기관투자가"라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단 한차례도 마이너스 성과를 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매년 수익자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과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펀드를 운용한다. 보통 10% 안팎의 운용 수익률을 목표로 정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시장환경에 따라 수익자들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이 조정된다면 그에 맞춰 자금을 운용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주식 시장이 급락한 뒤 회복하면서 목표 수익률인 10%를 조기에 달성했다"라며 "수익자들이 올해는 더 초과 성과를 내지말자고 말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했다"고 말했다.

NH앱솔루트리턴 펀드는 지난해 15.15%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수익률이 약 30%였는데 절반 정도 성과를 낸 셈이다. 이동훈 대표는 "중요한 건 장기성과이기 때문에 무조건 고수익을 목표로 삼는 게 아니라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며 "펀드 샤프지수가 높을 수록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하는데 우리 펀드는 샤프지수가 1.2~1.3정도 된다"고 말했다.

낮은 변동성이 NH헤지자산운용의 강점인 셈이다. 매년 목표로 한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해내면서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NH헤지자산운용은 그간 꾸준히 쌓아온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올해는 해외 기관투자가 자금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동훈 대표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건 안정적으로 자금을 잘 운용해달라는 것"이라며 "운용 목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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