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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중국서 조단위 엑시트 성사 에이팩스 투자 6년만에 매각…IRR 40% 육박 추정

한희연 기자공개 2021-02-22 15:49:5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회사인 MBK파트너스가 연초부터 중국에서 조 단위 엑시트 기록을 세웠다. 2015년 투자했던 국제 운송 물류기업인 에이펙스 로지스틱스(Apex International Corporation)매각에 성공했다.

22일 MBK파트너스는 "글로벌 운송 물류 기업인 퀴네앤드나겔 그룹(Kuehne+Nagel Group)과 에이팩스 매각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에이펙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MBK파트너스는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약 1900억원을 투자해 회사 지분의 64%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으로 5배 가까운 머니멀티플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기간을 감안한 수익률(IRR)도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6년동안 에이펙스는 중국을 넘어 영역 확장을 통해 아시아의 선도 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41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여 기업의 항공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미국 항공 화물 노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유럽 노선 역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미화 23억 달러다. 총 항공 운송 물량은 75만톤에 이르며, 해상 화물 운송 물량도 19만TEU(20피트컨테이너)에 달했다. 이번 에이펙스 거래는 올해 아시아에서 진행된 M&A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UCAR Inc.'로부터 렌터카업체인 '선저우주처(神州租車, CAR Inc.)'의 지분 20.86%를 미화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2007년에 설립된 CAR Inc.는 12만대 이상의 차량을 운행하는 중국 최대 렌트카 업체다. 단기 및 장기 렌탈, 차량 리스를 아우르는 모든 차량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MBK파트너스의 CAR Inc. 인수는 지난 해 중국에서 이뤄진 바이아웃 거래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에이펙스 매각과 CAR Inc.인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운송 물류와 모빌리티 투자에 적극적인 MBK파트너스의 스탠스를 잘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중국은 내수(소비)와 수출(무역 및 해외투자)이 상호 보완적으로 순환하는 '이중 순환(dual circulation)'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중일에 거점을 두고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중국내 실적도 빠르게 쌓아가고 있는데, 이같은 업황에 힘입어 투자와 회수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규모 뿐만 아니라 성장성을 봤을 때, 사모투자 시장으로서 중국의 중요성과 매력도는 더욱 더 늘고 있다"며 "우리의 일련의 투자와 회수 활동은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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