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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야나두 대표 "기업가치 1조 자신" 카카오 산하 교육 플랫폼 IPO 추진…단순 교육 넘어 고관여 커머스 플랫폼 지향

서하나 기자공개 2021-02-23 08:19:4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7: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교육 플랫폼 회사 야나두가 2021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목표 기업가치는 최소 1조원이다. 김정수 야나두 대표(사진)는 교육에 국한되지 않는 고관여 상품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성장을 염두하기에 밸류만큼은 자신있다는 포부다.

김정수 대표는 22일 더벨과 통화에서 "최근 투자 밸류만 3000억원, 외부에서 형성된 밸류가 4000억~5000억 수준으로 실제 IPO를 하는 내년엔 1조원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봤다"며 "사실 IPO는 시작일 뿐, 이후 기업가치를 10배 더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야나두는 내부 심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코스피와 코스닥 중 선택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나두의 지향점이 단순 교육 플랫폼이 아닌 고관여 상품의 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점이 자신감의 배경이 됐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교육을 아무리 혁신해도 그 회사는 교육 회사가 될뿐이지만 (야나두는) AI 기술로 교육 상품을 가장 잘 파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나두의 핵심 역량은 비대면 베이스의 '동기부여'와 '학습관리' 두 가지다. 그동안 많은 교육기업이 사람을 활용해 오프라인 베이스로 성장해왔기에 비대면 시대로 들어서면서 매출 급감을 겪었다. 야나두는 이런 점에 착안, 완전 비대면 상태에서도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유캔두' 서비스를 개발했다.

유캔두는 모집된 고객을 집단 관리해주고 수익을 얻는 구조로 원클릭으로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야나두가 비대면 학습관리 시스템을 야나두 및 카카오키즈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유캔두를 키워 피트니스 서비스 및 모든 교육 상품에 적용해 총판이나 영업직원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카오키즈와 야나두가 합병을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야나두의 최종 목표는 교육 플랫폼을 넘어 고관여 상품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성장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과 택시기사를 매칭해주고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라이더를 매칭해주는 구조"라며 "결국 우리 플랫폼도 리더들이 학습케어와 판매를 제공하고 돈을 벌어가는 구조로 가겠다는 것, 이것이 유캔두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50조원에 이르는 교육 시장을 모두 야나두 플랫폼 안으로 들여오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시작도 안했는데 10조를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IPO는 시작일 뿐"이라며 "IPO 이후에도 기업가치를 계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야나두(전 카카오키즈)는 2009년 설립된 블루핀이 전신이다. 2014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카카오 계열사가 됐고 사명도 카카오키즈로 바꿨다. 2018년 3월엔 에이티넘, KB인베스트먼트, 하나, 네오플럭스에서 1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초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사 야나두를 흡수합병했다. 카카오키즈가 야나두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카카오키즈만 남고 야나두 법인은 사라졌다. 다만 유아동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교육기업으로 성장하겠단 포부로 사명을 야나두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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