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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캡스톤파트너스, 국내 최초 '자산유동화 펀드' 호평[Best innovative House]테일엔드 방식 LP세컨더리펀드 결성, 존속기한 12년 편드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26 09:02: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지난해 업계에 회자될만한 펀드를 만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VC로는 최초로 자산유동화 펀드를 선보였다. 해당 펀드는 결성 이후 캡스톤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캡스톤3호 벤처투자조합'의 잔여 자산을 모두 인수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송은강 대표(사진)가 이끌고 있는 캡스톤파트너스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innovative House'로 선정됐다.

이 상은 거래구조나 투자성격 면에서 창의적이고 향후 귀감이 될 만한 거래를 다수 이끌어낸 벤처캐피탈 혹은 투자, 펀드레이징, 수익률 등에서 전년대비 탁월한 실적을 기록한 곳에 수상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결성한 테일엔드(Tail-End)' 방식의 LP 세컨더리펀드인 '메타 벤처자산유동화 제1호 사모투자조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일엔드 방식의 LP 세컨더리펀드란 만기가 임박한 다른 벤처펀드의 잔여 자산을 통매입하는 조합이다. 인수 대상이 되는 기존 펀드의 운용사가 새롭게 설립한 테일엔드 LP 세컨더리펀드를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 벤처캐피탈 시장에서는 두루 쓰이는 방식이었지만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 벤처자산 유동화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지난해 11월 44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시도되는 최초의 형태다 보니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여지가 있었던 탓에 공동GP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 220억원을 출자했다. 국내 금융사 등도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핵심 운용인력은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장정훈 캡스톤파트너스 이사가 맡았다. 김 대표는 LP 세컨더리펀드 전문가로 운용과 회수 전략에 강점을 보유했다. 장 이사는 초기기업 투자와 사후관리 베테랑이다.

투자 대상이 된 펀드는 캡스톤 3호 벤처투자조합이다. 2012년 360억원 규모로 결성된 캡스톤 3호 벤처투자조합의 보유 자산은 만기 시점에 맞춰 LP 세컨더리펀드로 이관됐다. 해당 펀드에는 직방, 왓차, 샌드버드 등 굵직한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었다.

이와 함께 벤처 펀드로는 처음으로 12년 만기의 장기 펀드를 결성한 점도 참신했다는 평가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캡스톤2020성장지원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의 운용 기간은 12년, 투자기간은 8년이다. 존속기간이 10년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한 사례는 그간 없었다.

해당 펀드는 캡스톤파트너스가 작년 5월 성장금융의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후 결성됐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송 대표다. 장기 펀드의 결성은 '벤처 생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게 캡스톤파트너스측 설명이다. 국내 대다수 벤처조합의 존속기간은 8년이다. 다만 실제로 스타트업이 IPO나 M&A를까지 이뤄지는 데는 11년 이상 걸린다. 이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펀드를 만들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존속기간 12년짜리 펀드와 자산유동화 펀드를 만든게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향후에도 창의적인 기업을 발굴해 참신한 금융기법으로 투자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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