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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 상장 초읽기, 잭팟 앞둔 DS운용 직접 투자 후 공격적 주문, 140억 투입…재간접 투자, '카무르 PEF' LP까지

양정우 기자공개 2021-03-02 08:11:1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0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DS자산운용이 투자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직접 투자를 벌인 건 물론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자로 나설 정도로 '올인'한 딜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그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총 140억원 가량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투자한 바이오 비상장사 가운데 손꼽히는 규모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첫 투자를 벌일 때는 운용 펀드를 통해 직접 투자자로 나섰다. 그러다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여력을 확인하면서 경영진에서 공격적 추가 투자를 주문했다. 투자 물량을 확보하고자 카무르파트너스의 PEF인 플루시오스바이오 펀드에 출자자로 나설 정도였다. 카무르파트너스는 플루시오스바이오제1~2호를 통해 총 375억원을 투입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장덕수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이 매력적 딜로 인식하면서 투자 루트를 총동원했다"며 "당시 대대적 투자에 나설 때는 장 회장측의 KS자산운용(DS앤파트너스 지분 100%)까지 합류했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DS자산운용과 카무르파트너스의 투자 단가는 총 5200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입성을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희망 공모가 밴드를 87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제시했다. 기관 수요예측이 끝나면 공모가가 최종 확정된다.

공모가가 최하단에서 결정되더라도 단순 추산시 67%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한다. 만일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형성되면 수익률이 140% 수준으로 껑충 뛴다. 비상장 초기 기업에 투자했을 당시 노렸던 투자 잭팟을 거둘 수 있다. 올해도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수요예측마다 흥행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더 큰 잭팟을 기대할 수 있는 건 비상장시장에서 형성된 가격 때문이다.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훌쩍 넘어선 2만원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비상장시장은 공식적 유통시장이 아니다. 시장성(Marketability)과 유동성(Liquidity)이 떨어져 시장 가격의 지위를 그대로 부여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의 근거로 삼기도 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공정과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시장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고도화되면서 치료제 역시 세분화와 다양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초대형 업체뿐 아니라 중소형 위탁생산(CMO) 기업도 성장 여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초 코스피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박소연 대표와 김진우씨가 두 기업에서 모두 핵심 주주 자리를 꿰차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경우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그 뒤 주가가 부침을 겪고 있으나 공모가(3만2000원) 위에서 주식(이날 종가기준 3만8450원)이 거래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사실상 실적까지 연동되는 형제 기업으로 여겨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를 맡는 것과 같은 구조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의약품의 CMO을 담당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DS자산운용은 장덕수 회장의 의지를 토대로 비상장 바이오사를 중점적으로 발굴한 하우스"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를 벌인 바이오 업체가 하나둘씩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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