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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의장 바뀌는 하나금융, 사외이사도 1명 교체윤성복·차은영, 나이 및 임기 제한 걸려…후임자 내정, 26일 주총서 결정

김민영 기자공개 2021-03-05 07:35:2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생긴다. 윤성복 이사회 의장과 차은영 사외이사가 상법에 따른 임기 제한 등에 걸려 물러나게 됐다. 하나지주는 후임자 2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의장은 2015년 3월 27일부터 하나지주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맞으면 윤 의장은 6년으로 제한된 사외이사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된다.

상법 시행령 제34조에는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한다고 돼 있다. 계열사를 포함하면 9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

하나지주는 정관 제29조에도 이 조항을 반영해 놓았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 이내로 하되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으나 6년을 초과해 재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윤 의장은 연령 제한 규정에도 해당된다. 하나지주 지배구조내부규범 제10조에는 이사의 재임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한다고 돼 있다. 윤 의장은 1950년 10월 3일생으로 현재 만 70세다.

재무·회계 전문가로 하나지주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진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정한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마친 뒤 1975년 금융감독원의 모태인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1982년 KPMG산동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했고 2000년부터 삼정회계법인에서 부대표, 대표이사, 대표이사 부회장, 비상근고문을 지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심의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사회에서도 막중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사회 의장뿐 아니라 이사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하나지주의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감사위원회 위원,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경제 전문가인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하나지주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1962년생인 차 교수는 임기 제한에 걸려 퇴임한다. 차 교수는 2017년 3월 17일부터 하나지주 이사회에 합류해 올해 만 4년의 임기를 채웠다.

아직 2년 더 근무할 수 있지만 계열사를 포함한 임기 제한에 걸렸다. 그는 앞서 2005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5년 간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은 적이 있다. 지주와 은행을 합치면 최장 근무 가능 기간인 9년을 꽉 채운 셈이다.

차 교수도 이사회에서 중책을 맡은 인물이다. 2019년까지 이사회 내에서 경영발전보상위원회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작년부턴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하나지주는 “차 교수는 경제 전문가의 식견으로 그룹 전체 리스크관리 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등 건설적이고 효율적인 이사회 활동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사외이사들은 1년 연임한다. 박원구 서울대 특임교수, 백태승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홍진 전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양동훈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정원 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은 연령과 임기 제한 규정에 속하지 않고 특별한 결격 사유도 없다.

하나지주 이사회는 후보군 130여명 중 신규 사외이사 후보 2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지주 이사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신임 사외이사 후보 2명을 내정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나지주 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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