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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인베스트, 2호 블라인드펀드 투자 소진 사후관리단계 돌입, 서비스·바이오 섹터 집중

임효정 기자공개 2021-03-17 10:52:5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3: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2019년 말 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 재원을 대부분 소진했다. 설립 후 두 번째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로 1호 펀드와 함께 사후관리 단계에 돌입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라구나 창업초기 투자조합 제2호' 투자 재원을 93% 이상 소진했다. 펀드 결성 1년 2개월 만에 투자를 거의 마무리한 셈이다.

2호 블라인드 펀드는 2019년 12월 말 결성됐다. 창업초기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바이오,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서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53억원이다. 바이오 기업에도 50억원 규모의 투자 집행이 이뤄졌으며 하드웨어 기업에는 12억원을 투자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형준 대표다.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동부하이텍 선임연구원,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팀장, 네시삼십삼분 투자실장을 거쳐 라구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된 이후 결성한 3개 블라인드펀드에 모두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2호 블라인드 펀드에 담은 주요 포트폴리오는 브이드림, 마이프랜차이즈, 에이피트바이오, 유니셀랩 등이다. 브이드림은 장애인 직무데이터기반 맞춤형 인사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벤처기업으로 2019년 말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온라인 창업 플랫폼을 운영 중인 마이프랜차이즈에 투자한 시점은 지난해 말이다. 마이프랜차이즈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마이프랜차이즈는 가맹 본부와 창업자를 연결해주는 올라인 플랫폼인 '마이프차'를 운영 중이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표적항암제 신약기업인 에이피트바이오의 시리즈A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에이피트바이오는 항체기반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국내 항체 개발 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2018년 말 설립했다. 설립 7개월 만에 4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난달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 재원이 소진되면서 1호에 이어 2호 펀드도 사후관리단계로 돌입했다. 지난해 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는 현재 투자 재원을 소진 중이다. 159억원 규모로 게임 벤처기업에 집중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내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딩을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추가로 투자 실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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