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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에스에프에이, 창립멤버 이명재 부사장과 이별이사회 7명→6명으로 축소…SFA반도체 기타비상무이사, 정찬선 전무 선임

김슬기 기자공개 2021-03-18 08:08:4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에프에이 창립 때부터 함께 해왔던 이명재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그는 에스에프에이가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분사됐을 때부터 함께 했던 인물로 지난 10년간 사내 등기임원으로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의 퇴직으로 에스에프에이의 이사회 구성은 7명에서 6명으로 축소됐다.

에스에프에이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민 대표이사, 정찬선 전무이사 등 2명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인회 두올 대표이사, 정송 카이스트 AI 대학원장, 장순남 법무법인 광장 세무사 등 3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임기가 이달 중으로 끝나는 이 중에 재선임이 안 된 인물은 이명재 부사장 1명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이번에 임기를 마치고 퇴직을 한다"며 "사내이사 자리를 당장 채우기보다는 이사회 규모를 축소해서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총을 기점으로 에스에프에이의 이사회 멤버는 7명에서 6명으로 재편된다. 이번에 재선임되는 5명 외에 원진 부회장까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이다. 현재 에스에프에이는 자산총계 2조원 미만이기 때문에 사외이사 비중을 과반수로 가져갈 이유가 없다. 상장사의 경우 이사 총수의 4분의 1이상(최소 1인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 된다.

이 부사장은 에스에프에이 내에서도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 물류사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룹 차원에서 물류자동화사업부를 1991년 삼성항공(옛 삼성테크윈)으로 통합시키면서 그도 같이 이동했다. 이후 1998년 12월 삼성항공 자동화사업부 분사로 에스에프에이가 탄생, 함께 이동했다.


그는 2005년 임원이 됐고 2011년 3월 등기이사로 올랐다. 회사의 핵심 사업인 물류시스템사업과 해외사업 등을 관장했고 최근까지 사업운영부문장의 역할을 해왔다. 회사의 분사부터 2009년 디와이홀딩스(옛 디와이에셋) 등으로 대주주 변경에도 묵묵히 근무했다. 삼성전자부터 하면 33년, 에스에프에이 탄생부터 하면 22년을 근속했다.

그의 퇴직으로 에스에프에이 뿐 아니라 SFA반도체 이사회 구성도 변화가 생겼다. 2015년 에스에프에이로 편입된 SFA반도체에는 에스에프에이 인사가 이사회에 포함됐다. 현재 에스에프에이가 보유한 SFA반도체 지분율은 55.19%로 종속회사로 분류된다. 인수 이듬해인 2016년부터 이 부사장은 SFA반도체 기타비상무이사를 지냈다.

올해부터는 정찬성 에스에프에이 전무이사가 SFA반도체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정 전무는 2019년부터 에스에프에이 사내이사로 올랐다. 그는 한양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88년 삼성테크윈 자동화 제어설계에서 근무했고 에스에프에이 분사 때 함께 이동했다. 자동화설비 제어설계 팀장·그룹장을 거쳐 2014년부터 제어담당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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