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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케이스퀘어 사당', 디벨로퍼 품으로 상반기 딜클로징 목표…'케이스퀘어 중계'도 이달 거래 마무리

고진영 기자공개 2021-03-22 14:29:33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3: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투자회수를 추진 중인 ‘케이스퀘어 사당’ 빌딩을 디벨로퍼가 매입한다. 지금의 건물을 허물고 새로 개발할 전망이다.

케이스퀘어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사 브랜드로, 사당 빌딩에 대해서는 현재 케이스퀘어 강남, 중계 빌딩과 함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소유주체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한 리츠이며 실질적 투자자는 국민연금과 교직원 공제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가치부가형리테일 제4호’ 리츠는 케이스퀘어 사당에 대해 최근 시행사 한곳과 본계약 체결을 마쳤다. 작년 말 매각작업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딜 클로징 시점은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해당 빌딩은 현재 오피스와 리테일(저층)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 추후로는 주거시설 등으로 개발이 예상된다. 1993년 준공된 낡은 건물이지만 이수역과 사당점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입지가 좋다 보니 개발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퀘어 사당.
케이스퀘어 사당은 옛 알에이케이(Rak)사당 빌딩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1008-22(동작대로 59)에 자리잡았으며 지하 7층~지상 10층, 연면적 2만1471㎡ 규모로 지어졌다. 당초 알에이케이자산운용이 2010년 12월 KTB자산운용으로부터 사들였고 코람코자산신탁이 2017년 매입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애초 코람코자산신탁은 인천 부평의 로터스프라자를 매입하려 했으나 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매수 대상을 Rak사당 빌딩으로 바꿨다. 당시 매입가는 620억원, 이후 저층부를 리테일로 용도변경하고 증축해 밸류애드를 꾀했다.

매입은 리츠를 통해 이뤄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처음으로 투자대상 부동산을 미리 정하지 않는 블라인드펀드 형태의 리츠를 만들었다. 규모는 1200억원 규모로 설정했으며 모(母)리츠 하나를 두고 자(子)리츠 4개를 차례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모리츠 지분율의 경우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가 투자자로 나서 각각 54.17%, 37.50%의 지분율을 확보했다. 이렇게 사들인 4개 빌딩이 케이스퀘어 사당과 신촌, 강남, 중계 등이다.

4개 자산 가운데 신촌로터리 현대백화점 옆 대로변에 있는 케이스퀘어 신촌(자리츠 1호)은 이미 투자회수를 마쳤다. 2020년 7월 1000억원을 받고 유수홀딩스에 팔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나머지 3개 빌딩에 대해서도 작년 말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엑시트 작업을 진행해왔다. ‘

케이스퀘어 사당을 제외하고 매각 진행상황을 보면 중계 빌딩(자리츠 2호)의 경우 2월 중소기업 코켐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3월 안에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빌딩은 노원구 중계동 364-19에 있으며 2016년 코람코자산신탁이 470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아직 남아 있는 자산은 자리츠 3호가 운용 중인 케이스퀘어 강남이다. 자리츠 3호가 시행사 역할을 맡아 리테일 빌딩으로 개발했다. 부지는 2017년 YBM개발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819번지 일원 토지 1054.70㎡를 매입해 마련했고 개발까지 들어간 총사업비는 835억원가량이다. 작년 7월 말 기준 임대차 계약수는 8건, 임대율은 96.83%로 준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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