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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채비 [Korean Paper]주관사 선정 작업 돌입, 조달 시장 변화 변수

피혜림 기자공개 2021-03-22 13:32:1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9일 0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021년 외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주요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국물(Korean Paper) 커버드본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역시 5억유로 가량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전망이다. 발행은 올 하반기께로 관측된다. 올 10월 5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가 만기를 맞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유럽 시장에서 커버드본드를 찍은 후 매해 시장을 찾고 있다. 매년 5억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했으나 지난해에는 두 차례 시장을 찾아 15억유로를 조달하기도 했다.

올들어 달러채의 금리 메리트가 높아진 것은 변수다.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달러채 시장이 안정화되자 이종통화 시장의 조달 이점이 희미해졌다. 실제로 올해 처음으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에 도전했던 하나은행은 비슷한 시기 달러채를 찍은 우리은행보다 높은 조달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꾸준히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공급해온 점은 긍정적이다. 유럽 기관들의 경우 커버드본드의 유동성을 중시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가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부여받고 있는 점 역시 투심을 사로잡는 요소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cover pool)로 설정해 상환 안정성을 높인 채권이다. 발행사 파산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하는 것은 물론,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다. 발행사 크레딧 대비 높은 신용등급을 평정받는다는 점에서 이론상 선순위채 대비 조달 금리가 저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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