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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KB국민카드, 3억달러 지속가능채권 발행 성공5년물, T+72.5bp 확정…한국물 데뷔전 흥행 열풍 이어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07 13:03:4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0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카드가 3억달러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는 6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1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발행 규모를 3억달러로 확정했다. 북빌딩에서 최대 20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결과다. 투심에 힘입어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37.5bp 절감한 72.5bp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지속가능채권은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원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시작으로 ESG 조달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발행으로 KB국민카드는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KB국민카드는 그동안 외화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ABS 시장이 출렁인 데다 최근 외화 선순위채 조달금리 하락세가 지속되자 조달처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의 발행으로 한국물 여전채 시장은 한층 풍성해졌다. 과거 한국물 시장을 찾는 여전사는 현대캐피탈이 유일했으나 지난해 신한카드와 KB캐피탈의 발행으로 점차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합류로 올해도 성장세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물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 등을 바탕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북빌딩에 나선 국내 이슈어는 모두 무난히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KB국민카드 역시 KB금융 계열사로서의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한국물 흥행 대열에 합류했다.

KB국민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KB국민카드에 A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KB증권 홍콩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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