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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운용, 메자닌 블라인드펀드 라인업 ‘확대’ [인사이드 헤지펀드]법인수익자 중심 80억 자금유치…인컴수익 높인 메자닌 집중 편입

이민호 기자공개 2021-07-15 08:16:4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로스자산운용이 메자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를 추가 출시했다. 금리가 비교적 높거나 담보를 붙인 안정적인 메자닌을 중점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꾸준히 누적해온 우수한 메자닌 블라인드펀드 트랙레코드가 바탕이 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자산운용이 최근 ‘파로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설정을 완료했다. 이 펀드는 DB금융투자를 통해 주로 일반법인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으며 설정규모 약 80억원으로 클로징했다.

이 펀드는 파로스자산운용이 오랜만에 내놓은 메자닌 블라인드펀드다. 다만 설정규모가 100억원 미만으로 크지 않은 만큼 상장사 발행 메자닌으로만 2~3건을 편입할 예정이다. 현재 증권사 IB 등과 협업하며 투자 물건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특히 적극적으로 업사이드를 노리기보다는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성격으로 구조화한 메자닌을 편입하는 전략을 수립하면서 차별점을 뒀다. 일반적인 메자닌에 비해 금리가 높거나 담보를 붙여 안전성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파로스자산운용은 앞서 출시한 메자닌 블라인드펀드에서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달성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019년 9월 설정한 ‘파로스 아르고 1호’는 운용기간 2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말까지 누적수익률 50%를 웃돌고 있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전략(Multi-Strategy)을 취하지만 메자닌을 펀드자산의 60~70%로 편입해 수익률 기여도가 가장 높다. 이외에 ‘파로스 레오’, ‘파로스 퍼시픽’ 등 메자닌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중이다.

파로스자산운용은 메자닌과 프리IPO 등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에 강점을 보유한 하우스다. 이는 윤대은 대표를 포함한 핵심 매니저들이 브레인자산운용 대체투자(AI)운용본부 출신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하이투자증권 파생상품운용팀과 기업금융본부 주식인수팀에서 근무했으며 NH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부를 거쳐 브레인자산운용 AI운용본부장을 지냈다.

메자닌 투자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달 들어 ‘파로스 코스닥벤처 2호’를 설정하면서 코스닥벤처펀드 라인업을 추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펀드의 설정규모는 37억원 정도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기 위한 신주 편입 비중을 신규 발행 메자닌으로 모두 채울 예정이다.

파로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메자닌 프로젝트펀드 설정에 집중하면서 코스닥벤처펀드를 출시하지는 못했다. 올해 1월에서야 기관투자자가 중심이 된 설정규모 약 41억원의 ‘파로스 코스닥벤처 1호’로 코스닥벤처펀드를 처음 시도했다. 이 펀드는 누적수익률 10%를 넘기는 등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 들어 하이일드펀드 라인업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1월부터 5월까지 ‘파로스 공모주 하이일드’ 2~5호 등 4개 하이일드펀드가 설정됐으며 이들 펀드의 총 설정규모는 400억원 수준이다. 이는 하이일드 1호 펀드가 30% 수준의 준수한 수익률을 안겨주며 성공적으로 청산한 성과가 바탕이 됐다.

파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법인 수익자 중심으로 니즈가 있는 메자닌 블라인드펀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 때문에 향후 코스닥벤처펀드와 하이일드펀드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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