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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LG CNS, 바닥 찍은 해외 매출 '반등'전체 매출 중 비중은 8%대, 맥쿼리PE와의 시너지 가시화가 IPO '관건'

김슬기 기자공개 2021-07-21 07:43:2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4: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LG CNS가 답보 상태에 있던 해외 매출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 내 비중으로 보면 국내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LG CNS가 영위하고 있는 IT 서비스 사업은 시장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향후 기업공개(IPO)시 유리하다.

LG CN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은 7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LG CNS 전체 매출(내부거래 제거전)이 같은 기간 6818억원에서 7993억원으로 17.2% 늘어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하락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은 9.9%에서 8.8%로 낮아졌다.

맥쿼리PE가 주요 주주로 들어오면서 기대했던 시너지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맥쿼리PE는 2020년 4월 ㈜LG로부터 LG CNS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맥쿼리그룹이 전 세계에 걸쳐 500조원에 이르는 투자 자산이 있는만큼 향후 LG CNS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현재 LG CNS의 매출 구조를 보면 전형적인 내수 기업이다. 2014년 국내 매출 비중은 88.5%였다. 2017년 87.2%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국내 매출 비중이 올라갔다. 2018년 89.4%, 2019년 89.8%, 2020년 89.5%였다. 올해 1분기에는 91.2%까지 상승한 것이다. 결국 해외 매출 비중이 10% 안팎에 머물면서 내수시장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다.

LG CNS는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주로 그룹 계열사 물량을 수주 받아 사세를 확장해왔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보안 문제로 외부에 IT 서비스 구축을 맡기기 보다는 자체 계열사를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다. LG CNS 역시 마찬가지였다. 캡티브마켓(그룹 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여타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사업구조상 내수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했지만 2010년대 초반부터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정책적인 문제도 작용했다. 2013년부터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면서 시장이 좁아졌다. 국가 안보, 신산업 분야 등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참여를 허용했다.

해외 시장 개척은 주요과제로 꼽혔다. LG CNS는 중국, 일본, 미주, 중동, 인도, 동남아, 유럽 지역을 해외 주요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2010년에 발표한 '2020년 비전 및 전략'에 따르면 2020년까지 매출 10조, 해외 매출 비중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하면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2010년과 2020년 매출을 비교하면 20%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605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이었다. 해외 매출의 경우 2010년 현황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 확인 가능한 가장 오래된 자료인 2014년에 4202억원의 매출(내부거래 제거 전)을 올렸다. 해외 매출 비중은 11.5%였다. 2020년 해외 매출은 3820억원, 전체 매출 내 차지하는 비중은 10.5%였다.


LG CNS는 2017년 해외 매출 4408억원(12.8%)을 기록한 뒤 2018~2019년 35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SW법 개정으로 공공부문 진출이 제한되면서 레퍼런스 기한이 한계에 다달아, 해외 공공기관 수주가 어려웠다는 한계도 작용했다.

2020년 맥쿼리PE가 주요주주로 들어오면서 해외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 향후 IPO 전까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어야 맥쿼리PE의 성공적인 엑시트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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