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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과거보다 미래 강조한 SK㈜, 4대 사업 투자 확대 '예고'중대성 평가 1위 '첨단·바이오·그린·디지털' 역량 강화 선정

박기수 기자공개 2021-07-22 10:41:0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한 해의 성과를 포함해 사업 포트폴리오 진화 모습과 경영 체계 혁신 방향성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스스로 '투자회사'라고 일컫고 있는 SK㈜는 투자 부문의 4대 핵심 영역으로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을 꼽았다. 여기에 자체 중대성 평가 실시를 통해 이러한 미래 성장 중심사업의 포트폴리오 관리 강화를 최우선순위로 꼽으며 외형 확장의 기대감을 모았다.

20일 SK㈜는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의 이름은 '미래를 향한 SK의 새로운 여정(SK's New Journey for Tomorrow)'이다.

SK㈜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것은 2012년부터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직전년도의 경영 성과에 대한 정보 전달 차원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와 향후 경영 방향성까지 보고서에서 제시했다.

과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넘어 미래 전략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밝힌 셈이다. 작년 발간한 2019년 버전에 비해 페이지 수도 102페이지에서 155페이지로 양이 늘었다.

SK㈜가 보고서에서 밝힌 4대 핵심 사업 영역은 이미 SK㈜가 사전에 밝혔던 내용이다. 보고서에서는 각 사업 영역에서의 경영 계획이 보다 자세히 거론됐다.

우선 첨단소재 사업 영역은 크게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 영역으로 나뉜다. SK㈜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기술을 갖춘 선도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해 고부가 핵심 소재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웨이퍼 영역은 생산라인 증설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면서 "차세대 전력반도체 영역에서는 완성차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전용 칩 개발과 양산을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2025년 글로벌 1위 종합 소재 사업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동박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톱'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차세대 양극재와 음극재 기술도 확보해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K그룹 계열사인 SKC는 E동박 업체 KCFT를 인수해 외형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 영역에서 SK㈜는 2025년 신약 개발 속도의 '이노베이터(Innovator)'라는 목표를 잡았다. 후보 영역으로는 △항체 △단백질 분해 △항체·약물 복합체(ADC) △세포·유전자 분야를 꼽았다. SK㈜는 "2020년 바이오사업에 있어 실질적 성과를 거둔 해"라고 설명했다. 실제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 신약 '엑스코프리'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했고 국내에서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의 합성어인 CDMO분야에서도 2025년까지 글로벌 제약사가 대체할 수 없는 파트너가 되도록 역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자회사 SK팜테코를 통해 글로벌 합성 CMO에서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 사업 영역의 대주제는 '수소'로 모아진다. SK㈜는 2025년까지 부생 및 블루수소 28만톤을 생산하고, 수소 액화·운송·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는 "탄소 경제를 탈피하고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 체계를 완성하고, 글로벌 연료전지업체와의 JV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분야는 인공지능(AI)과 관련이 깊다. SK㈜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AI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데이터 센터는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한 통합 데이터센터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각계 이해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를 자체 파악하는 등 수많은 경영 현안의 중대성 평가에 매년 나선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중대성 평가에서 SK㈜가 가장 우선순위로 꼽은 경영 이슈는 '미래 성장 중심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강화'다. 앞서 언급된 4대 사업 영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예고되는 근거이기도 하다.

SK㈜는 "새로 재편된 4대 영역은 SK㈜의 미래 성장 중심 사업이자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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