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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방산 '제노코' 회수 본격화 잭팟예감 기술가치평가·R&D biz 투자조합서 30억 투자, 지분 일부 매각 200억 회수

이광호 기자공개 2021-07-26 08:04:0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2: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방산업체 '제노코'에 투자한 뒤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 후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면서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 우주항공 분야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우주항공 관련 포트폴리오인 제노코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유의미한 수익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총 30억원을 투자해 200억원을 회수했다. 현재까지 약 7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남은 지분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벤처투자는 2016년 제노코를 발굴했다. 벤처캐피탈(VC) 중 유일하게 투자를 단행하며 성장 마중물 역할을 했다. 총 30억원을 베팅하며 재무적 투자자(FI) 중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유태삼 제노코 대표는 한국의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술보국의 신념을 갖고 있었다. 선구적인 경영철학을 뒷받침하는 기술과 실적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제노코는 군 위성 통신망에 탑재되는 장비들을 개발하는 방산기업이다. 위성통신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 설치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무인화 시스템과 우주항공전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의 제어 장치 등을 개발하는 등 무인화 시스템도 생산한다.

특히 정부가 우주산업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우주 개발 수혜기업으로 거론된다. 우주항공분야 국산화 계획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을 발판 삼아 △우주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 KF-X 혼선방지기 등에 박차를 가한다.

주요 매출처는 △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 △방위산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 △에어버스 D&S △LIG넥스원 △국방과학연구소 △STX엔진 △방위산업청 등이다. 굵직한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 329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분야에서 매출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에어버스 D&S로부터 'ANASIS-2' 위성운용국 계약을 따냈다. 향후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관계를 다지며 사업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기술인 위성 탑재체용 송신기가 부착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는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와 5호기에도 관련 분야 적용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가 기대되는 상태다. 중장기적으로 정지궤도 공공 복합통신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시리즈, 차기 군 위성 체계 개발과 양산 등 위성 탑재체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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