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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이금기 GYG엘리베이터 대표 "국산화 승부수…2023년 상장 목표"국산화 향한 뚝심 경영, 성장 원동력…IPO 후 사업 다각화 박차

임효정 기자공개 2021-07-27 07:58:1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YG엘리베이터(이하 GYG)는 국내 토종 엘리베이터 제조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국적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국산화를 향한 열정이 성장을 이끈 비결로 꼽힌다.

GYG는 2023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25년 넘게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제 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YG, 국내 엘리베이터 5위권 내 유일 중소기업
이금기 GYG엘리베이터 대표

GYG는 엘리베이터의 안전제동장치인 로프그리퍼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출발했다. 1996년 11월 홀리스터휘트니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1999년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2002년 국내 최초로 직접 개발한 로프그리퍼를 선보였다.

이금기 대표의 국산화에 대한 뚝심 경영은 GYG가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이 됐다. 이금기 대표는 "국산 자재들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며 "바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어 납기를 맞추는 데도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YG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오티스, 미쓰비시 등 대형사들의 뒤를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엘리베이터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 권상기, 도어OPR 등을 모두 자체 생산한다. 다국적 기업들 조차 중국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으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외국계 대기업에 제공되는 배당금과 로열티가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GYG의 경우 국산화에 성공해 수출함으로써 외화를 벌어들였다는 점에서 국가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조는 물론 유지보수까지 직접 하고 있다는 것도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GYG는 전국에 18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형사들의 경우 대다수 외주를 통해 설치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GYG는 자사의 상품을 직접 설치하고 유지, 보수하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말했다.

GYG는 2026년까지 유지보수대수 4만대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첫 기관투자 유치 추진, IPO로 제 2도약

국산화에 따른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왔다. 2015년 300억원대였던 매출액은 2년 만에 600억원대로 올라섰다. 2018년에는 666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2년간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면 개정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400억원대로 감소한 상황이다.
GYG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25년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간 국산화를 실현하면서 기술력이 계속 축적이 된 것이 큰 자산이 됐다"며 "현재 우리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자동도어, 방화도어, 모터 등으로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YG는 1996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한다. 다음달 말을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에 앞서 프리 IPO 성격의 투자 유치를 한 차례 더 진행한 후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GYG는 소부장 특례상장으로 2023년 IPO에 나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상장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낙점했다.

이금기 대표는 "상장이야말로 우리가 10년을 일해서 이룰 수 있는 결과를 1년 만에 도출할 수 있도록 앞당길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GYG 안에서 10만명이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회사를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파주 신축공장 전경. 사진/GYG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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