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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 인포벨, 전통주 시장 출사표 미나리 품은 1호 '반주로' 출시 준비 "부추 등 야채주 시리즈 이어간다"

방글아 기자공개 2021-09-02 07:57: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2: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유통 전문기업 '인포벨'이 전통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청주 베이스 전통주를 뉴트로하게 재해석한 주류 장르를 'K-SUL'로 정의하고, 첫 제품으로 미나리를 품은 야채주 '반주로(飯酒露)'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하이트진로 출신으로 수제맥주업체 세븐브로이양평를 거친 김정수 사장을 초대 주류BG 대표로 영입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 건강 채소류를 원료로 다양한 K-SUL 시리즈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벨은 최근 주류BG를 신설하고 초대 주류BG 대표로 김정수 전 하이트진로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했다.

김 주류BG 대표는 하이트진로에서 28년간 근무하며 하이트맥주 마케팅팀장, 진로 마케팅 총괄 상무 등을 역임한 브랜드 전문가다.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양평에서 사장을 거쳐 인포벨에 합류했다. 인포벨에서 K-SUL 브랜드 개발부터 마케팅·판매까지 전 작업을 총괄한다.

현재 1호 제품으로 선보일 '미나리 품은 삼쾌(상쾌·유쾌·통쾌)한 반주로' 개발과 관련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과 업무협약 및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공동창조(Co-Creation)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조은술세종㈜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증류식 소주 '이도'를 선보인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양조장 기업이다.

김 대표는 "통신판매가 법적으로 허가됐지만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인해 상품화 단계를 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전통주나 지역 특산주가 많다"며 "한정된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통주를 전국,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통주 제조장을 여러 곳 방문·상담한 결과,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조은술세종㈜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전통주는 유일하게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주류다. 정부가 2017년 7월 전통주 육성을 위해 예외적으로 통신판매를 허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 규제가 더 완화되는 추세다. 작년 7월 관련법 개정으로 제조사가 아닌 유통 사업자가 모바일앱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용기 제한도 기존 2L 이하에서 5L 이하로 커졌다. 이는 소규모 모임 확대, 홈술족 증가 등과 맞물려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나리 반주로 타깃은 2537 여성이다. 양보다는 질 위주로 술을 즐기는 고객층을 공략해 14% 도수의 가심비 좋은 술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문 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전통 청주 제조 비법을 활용했다. 특히 숙취와 여성에게 좋은 미나리를 발효 단계부터 첨가·숙성시켰다. 이 연령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떡볶이, 피자 등 음식과 페어링이 가능하도록 맛과 향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 국내 정식 출시를 거쳐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아마존 몰을 통해 K-SUL 브랜드로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부추 등 다양한 야채 시리즈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제1호 뿐만 아니라 이어서 제2호로 '부추 강화한 삼쾌한 숙성주- 반주로'도 출시 예정"이라며 "늘 밥상에서 가까이하는 건강 채소류를 원료로 한 K-SUL 시리즈를 여러 가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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