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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혁신기업 투자 액티브 ETF '출사표' 3년만에 ETF 신상품 출시 계획…이달 상장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1-09-13 07:12:1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9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옛 하이자산운용 시절부터 운용해오던 '포커스' 브랜드를 활용해 ETF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이달 출시를 목표로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모펀드 상품 전략과 유사한 전략으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액티브 ETF는 혁신기업으로 여겨지는 대상 회사를 골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가 운용 중인 '브이아이혁신기업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의 기본 운용 전략과 유사한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국내 상장기업 중 신시장 개척, 생산성 향상이 두드러지는 기업 등을 혁신기업으로 분류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액티브 ETF가 추종해야하는 기초지수로 정하고 상관계수 0.7을 유지하며 운용할 계획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브 ETF 상장을 준비 중인 회사가 많다보니 실제 상품 출시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현재 ETF '브이아이FOCUS KRX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브이아이FOCUS ESG Leaders15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등 2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두 상품 모두 과거 하이자산운용 시절부터 운용하던 것으로 올해 신규 ETF가 나오게 된다면 3년만에 ETF 신상품을 내놓는 것이다.

ETF 브랜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포커스(FOCUS)'를 유지하기로 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8월말 기준 0.1%대다. ETF 사업자 16곳 중에선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ETF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공모 운용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ETF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한동안 ETF 사업을 유지해왔던 운용사들이 속속 상품 출시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다.

브이아이자산운용에 앞서 기존 사업자였던 흥국자산운용도 6년만에 신상품을 내놓았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액티브 ETF를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일반 공모펀드보다 비용이 저렴한 액티브 ETF를 연금계좌에 담으려는 개인투자자가 늘면서 이런 수요를 알아챈 운용사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강점이 있었던 공모펀드 운용 전략을 유사하게 차용해 ETF 상품으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조만간 상품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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