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thebell interview]이수완 타인에이아이 대표 "'투자+소셜' 차별화된 서비스 지향"소셜 증권앱 '오르락' 출시 후 'VC 러브콜', 이용자수 확대 박차

임효정 기자공개 2021-10-08 13:49:3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인에이아이는 투자와 소셜을 결합해 차별화된 앱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설립된 초기기업이지만 국내 굵직한 벤처캐피탈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타이에이아이는 '사람'에 주목했다. 주식, 코인 등 투자,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사람간 커뮤니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 결과다. 투자사로부터 실탄을 확보한 타인에이아이는 연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B인베스트·소프트뱅크벤처스·끌림벤처스 투자사 참여

타인에이아이가 국내 투자사부터 러브콜을 받은 건 법인을 설립하면서다. 뚜렷한 아이템이 없는 상황에서 끌림벤처스는 타인에이아이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 그 만큼 창업자에 대한 신뢰가 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타인에이아이의 창업자는 이수완 대표(사진)다. 개발자 출신인 그는 예비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린 채널코퍼레이션에서 CTO로 근무해온 인사다.

이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꿈이 있었다"며 "B2C 영역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아이템을 결정한 이후 창업에 도전하는 여느 스타트업과 달리 이 대표는 법인 설립 이후 사업 아이템을 찾아 나섰다. 서비스 개발에 있어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주식투자를 처음 접해본 것이 시발점이다. 그는 "한 곳이 독점 수준으로 커지는 게 어려운 분야 중 하나가 투자 관련 시장"이라며 "우리 같은 작은 기업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타인에이아이가 선보인 '오르락'은 여러 증권사에 흩어진 주식 계좌의 투자 현황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3월 본격적인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4월1일 정식 출시됐다. 향후 코인,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 투자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투자라는 맥락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사람들과의 교류라고 생각한다"며 "소셜 네트워크로 확장을 해나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자산 투자 관련 앱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현재 오르락의 이용자수는 3만명이다. 이용자수 기준 월 40%씩 성장하는 중이다. 광고 없이 대부분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얻은 성과라는 데 의미가 크다. 기존 투자사 외에 KB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최근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도 성장 가능성을 엿본 결과다. 타인에이아이는 이번 라운드로 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연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목표, 내년 상반기 후속 투자유치

타인에이아이의 주 타깃은 MZ세대다. 이 대표는 "새롭게 주식 투자에 참여하는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소액일지라도 재미있게 투자를 하고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타인에이아이는 국내 VC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통해 연내를 목표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예비허가 이후 본허가를 받게 되면 타인에이아이의 앱 안에서 모든 자산을 연동할 수 있어 자산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자산 투자와 관리로 영역을 확대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개발자를 충원해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계획"이라며 "현재 3만명 수준인 이용자수도 10만명까지 빠른 기간 안에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후속투자유치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설정했다. 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액을 목표로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