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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글로벌 1위 진단업체로 성장"알츠하이머 중심 진단서비스 상용화 '파란불'…국내 넘어 해외로 영역 확장

이광호 기자공개 2021-10-14 07:19:4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츠하이머 여부를 혈액으로 확인하는 회사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진단은 정밀기기에 의존해왔지만 고비용이 문제였습니다. 피플바이오의 혈액진단 서비스는 저비용일뿐만 아니라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향후 진단을 넘어 치료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진단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의 강성민 대표(사진)는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는 상용 서비스에 적합한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등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의 진단에 사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2002년 설립된 피플바이오는 2000년대 초반 광우병 혈액진단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뒤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기술을 고도화했다. 신경쇠약에 의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을 혈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지난 4월부터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를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핵심 기술인 MDS는 변형단백질 질환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올리고머 및 멀티머를 선택적으로 구별하고 검출한다. 이 기술을 통해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 단백질을 뽑아낼 수 있다. 2007년부터 한국, 미국, 유럽, 일본에 특허를 등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진단 서비스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병원, 의원,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기본 치매검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내 다양한 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그동안 혈액진단은 연구용에 그쳤지만 피플바이오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를 넘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계약 체결을 시도 중이다.

강 대표는 “전 세계 최초로 혈액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알츠하이머를 중심으로 여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국 등 다양한 해외시장을 공략해 계약 체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다 보니 치매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없던 시장이다 보니 개척해야하는 상황이다. 피플바이오는 시장을 창출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강 대표는 “꾸준히 시장조사 업체들을 컨텍하고 있다”며 “해외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코로나19 영향이 커서 딜레이 되는 부분이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플바이오의 혈액진단은 알츠하이머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뇌질환을 중심으로 당뇨병, 대장암 등 40여 겨지 질병을 체크할 수 있다. 기술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자회사가 진단용 항체 12종을 개발했다. 그 중에서도 성능이 뛰어난 항체를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MDS라는 플랫폼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기술”이라며 “혈액에 적용하면 진단이 가능하고 다른 후보물질에 적용하면 약물후보를 찾는 툴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플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적응 활용할 방침”이라며 “우선 글로벌 1위 진단업체로 성장한 뒤 치료제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플바이오 대표가 지난달 15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1 VC Awards'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베스트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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