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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잡코리아·하이브" 사학연금 운용성과 '순항' 대체투자 부문 올해 두자릿수 수익률 가능성도 거론

서하나 기자공개 2021-10-20 08:17:2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0: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잡코리아와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으로 역대급 성과를 내면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대체투자부문에서 11% 중반대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운용수익률이 2년 만에 두자릿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대체투자 운용수익률은 약 11.51%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체투자 수익률인 5.16%에 비해 이미 5%포인트 이상 성장한 수치다. 9월 말까지 평가수익금액은 1조7776억원으로 이 속도대로 단순 산출한 연간 평가수익은 약 2조3701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평가수익금은 2조1410억원이었다.

사학연금이 운용자산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2년 처음으로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규모 20조원을 넘겼다. 9월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약 21조744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20조9128억원보다 약 8316억원 가량 늘어났다.



사학연금은 올 상반기 M&A 시장을 뜨겁게 달군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의 잡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하이브 엑시트 등에 힘입어 대체투자 부분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사학연금은 H&Q가 2013년 잡코리아 투자에 활용한 3호 블라인드 펀드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총 5065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에는 국민연금이 앵커(최대 출자자,약 2800억원)로 나섰고, 사학연금은 700억원 규모로 출자해 교직원공제회(1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

H&Q는 2013년과 2015년 두차례에 걸쳐 잡코리아 지분 100%를 약 1145억원에 인수했다. 올해 5월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에 세컨더리 형태로 매각할 당시 금액은 약 9000억원으로, 리파이낸싱과 배당 등을 통한 투자금 회수는 약 7.8배를 기록했다.

사학연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16년 4월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할 때 활용한 블라인드 펀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1호에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블라인드 펀드는 약 6032억원 규모로 조성됐고 사학연금뿐 아니라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국내기관들이 출자자로 나섰다.

이후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0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였던 빅히트엔터테이먼트에 104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부터 약 2년 7개월이 지난 지난 6월 블록딜을 통해 하이브 지분 전량(약 7.6%)를 매각하면서 8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IRR은 137.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학연금은 약 22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자금운용관리단 산하 자산운용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수탁자책임위원회 등 3곳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운용자금 역시 올해 기준 국내채권(29%), 해외주식(22%), 국내주식(18.6%), 해외대체(14.6%), 국내대체(10%) 등에 배분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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