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합병 노선 변경 '스킨큐어 빼고 간다' 주식매수청구권 500억 초과 발목…지주회사끼리 합병 가닥
임정요 기자공개 2021-10-18 07:54:5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스킨큐어·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홀딩스의 3사합병에서 스킨큐어가 빠지게 된다. 스킨큐어 주주 측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500억원을 넘어서면서 합병 계약 효력을 잃었다.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스킨큐어 3자간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 이사회를 거쳐 합병을 의결한 지 석달 만이다.
에스테틱 사업을 하는 셀트리온스킨큐어 주주 측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합병계약 효력을 잃게 하는 마지노선을 넘어선 영향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를 거친 특별결의사항에 반대의견을 갖는 주주가 회사에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정당한 가격으로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달부터 3자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 측으로부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접수했다. 셀트리온홀딩스 측에 따르면 접수 기한까지의 청구권 합계액은 500억원이다.
셀트리온홀딩스 등은 스킨큐어를 제외한 합병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스킨큐어를 제외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보통주 1:0.4918994 비율로 합병하게 된다.
사업회사였던 셀트리온스킨큐어가 합병 대상에서 빠지면서 신설 합병회사는 지주회사의 성격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셀트리온 그룹 지배구조는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나뉜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측은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기존의 합병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지역별 강력한 세제 인센티브 매력 '인수합병 활발'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심혈관 질환 타깃' 카리스바이오, iPSC-EC 임상 본격화
- [이스트소프트는 지금]'알집' 신화로 세운 종합 ICT그룹 '경고등 켜졌다'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캐시카우만으론 역부족, 벌크업 기반 '오너 보증 차입'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캐시카우만으론 역부족, 벌크업 기반 '오너 보증 차입'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김권 셀비온 대표"경쟁약 넘는 효능, 품목허가 꿈 도전"
- '삼수는 없다' 이뮨온시아, 기평 'A·BBB'로 상장 본격화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세번 실패 없다' 셀비온의 도전, '데이터·실적' 선뵌다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토탈 헬스케어' 퍼즐 맞추기, 의료기기부터 신약까지
- 메디포스트, '디지털치료기기 1호' 에임메드 매각 추진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첫 최대투자 100억 '큐리언트' 인수, 신약개발 승부수
- 에이프릴바이오, BD임원 '퇴사' 대신 뛰는 차상훈 대표
- '돈버는 바이오' 이엔셀도 상장예심통과 9개월 걸렸다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 "밸류업 포인트 중국 그리고 동물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