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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기술투자, PE팀 신설 본격화 전문인력 확보 신한금투 PE부 출신 이규호 이사 합류, 스케일업 투자 주목

이광호 기자공개 2021-10-20 11:43:1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젤란기술투자가 PE팀을 신설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보다 다양한 단계에 투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초기뿐만 아니라 스케일업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영향력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젤란기술투자는 최근 이규호 이사를 투자본부에 배치했다. 올해 처음으로 투자심사역을 충원했다. 이 이사는 현재 유망기업 발굴을 비롯해 평가 및 밸류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 이사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엑서터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 PE부 설립 때부터 정책금융공사(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블라인드 PEF 등을 결성하고 운용했다. 스팩 투자 등 다양한 투자를 단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PE팀 신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기, 중기, 후기 등 다양한 투자 단계에 투자금을 베팅하며 투자의 연속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PE 경력을 보유한 이 이사를 채용했다. 추가 인력을 수혈한 뒤 별도의 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마젤란기술투자는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300억원) △K-Growth 크라우드 투스텝 펀드(110억원) △MTI창조기업펀드(100억원) △MTI IP 상용화펀드(150억원) △MTI스타트업320펀드(150억원) △MTI창조혁신펀드(150억원) 등 총 6개의 벤처조합을 운용 중이다.

이중 가장 최근에 결성한 펀드는 300억원 규모의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이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한국모태펀드(180억원), 파워로직스(10억원), 디엔에프(10억원), 유피케미칼(20억원), 코멧네트워크(50억원) 등이다. 그동안 리버스랩, 프레시지, 에이온, 한터글로벌 등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신규 펀드를 결성하지 못했다. 주요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다. 기존 펀드 재원이 상당 부분 소진된 만큼 새로운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하반기 출자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펀드보다 규모를 키우는 게 목표다. PE팀 신설을 준비하는 만큼 자금 확보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젤란기술투자는 최근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인 핏투게더의 107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투자를 확대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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