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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컴바인, '와이씨텍'과 민간펀드 결성 50억 클로징 후 100억으로 증액, 동남권 신성장동력 발굴 첨병 '우뚝'

양용비 기자공개 2021-10-25 08:19:5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설립 이후 순수 민간자금으로만 조성한 두 번째 펀드다. 동남권 지역에 뿌리를 뻗은 운용사인 만큼 현지 중견기업 신성장동력 발굴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이달 ‘엘에이치-MY신성장밸류업펀드’를 결성했다. 우선 5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 했다. 향후 1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정무일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주요 출자자는 동남권의 신발 제조기업 ‘와이씨텍(YCTEC)'이다. 와이씨텍이 해당 펀드의 거의 모든 자금을 출자한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와이씨텍은 엘에이치-MY신성장밸류업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2개월간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와이씨텍은 1999년 설립된 신발 신소재 개발·제조 기업이다. 신발의 미드솔과 아웃솔, 신소재를 연구개발(R&D)해 생산한다. 현재 나이키와 컨버스 등 세계 메이저 브랜드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부산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소싱 체제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는 “와이씨텍과는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고 스타트업 공동 투자를 해왔다”며 “올해부터는 펀드를 결성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좋을 거 같다고 판단해 민간펀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는 와이씨텍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와이씨텍은 연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사업은 늘 고민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오너 2세인 박현민 전무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다양한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신규 펀드에 주요 투자 영역을 특정하지 않았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을 비롯해 모든 산업군에 걸쳐 유망기업을 두루 살펴볼 계획이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동남권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도 동남권 중견기업인 선보공업을 모태로 둔 만큼 현지 중견기업의 신사업 갈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2017년 결성한 마수걸이 펀드 ‘KDB-LH 중견기업연합펀드1호’(413억원)도 현대알비, 파멕스 등 동남권 중견기업 10여곳에서 출자를 받았다. 2019년엔 자동차부품사인 현대공업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HDI 패스트이노베이션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로써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올해 2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달엔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린뉴딜창업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수소와 태양광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을 겨냥한 펀드다.

현재 추가 펀드 결성에도 한창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6월 수시 출자사업 해양 계정 해양 신산업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관련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143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결성이 완료되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는 올해 총 3개 펀드레이징을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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