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신한금투, 글로벌 전기차·인프라 펀드 집중 [4분기 추천상품]해외펀드 주목, '위드 코로나' 전망 속 소비재·주류 종목추천

허인혜 기자공개 2021-10-22 07:43:3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4분기 글로벌 차세대 기술주에 주목했다. 미국 등 글로벌 선진국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해외 전기차 사업과 신성장 인프라 투자 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위드 코로나'를 맞아 국내외 소비재 관련기업과 주류 유통사 종목도 추천했다.

20일 더벨이 집계한 2021년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19개 상품을 가판대에 올리며 13종을 해외펀드로 채웠다. 국내펀드는 4종이 추천을 받았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기술주 투자 상품에 주목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글로벌인프라' 등이다.


피델리티운용의 글로벌 테크놀로지는 모펀드 규모가 3조2156억원에 이르는 대형 펀드다. 2015년 설정돼 누적수익률이 244.29%에 이른다. 글로벌 기술관련주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혁신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 중 40~60개의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클라우드, AI(인공지능), 전기차, 비디오 게임, 5G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기술주들의 상대적인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 외에도 우리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피델리티운용의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 전기차배터리는 이번 분기 신규 추천됐다. 운용펀드 기준 1조4445억원을 굴리고 있다. 2017년 설정돼 누적수익률은 53.93%다.

국내외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보유종목은 테슬라와 NVIDIA, 알파벳, 제너럴 모터스, 애플과 토요타 등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산업의 구조적 산업성장이 본격화됐다고 판단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의 글로벌인프라도 새롭게 가판대에 올랐다. 국내외에 상장된 인프라스트럭쳐자산의 관리, 소유 또는 운영과 관련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에 따라 움직인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위탁운용 중이다. 운용펀드 규모는 1406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에너지 파이프라인, 전력 유틸리티, 통신타워 등 다양한 인프라 섹터에 분산해 투자한다. 보유종목은 미국의 통신사업자 아메리칸 타워 코퍼레이션과 프랑스의 빈치, 영국 국영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 송유관 전문업체 엔브리지 등이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도 주목했다. 삼성자산운용의 '픽테프리미엄브랜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글로벌리치투게더' 등이다. 픽테프리미엄브랜드는 프리미엄브랜드 관련 해외상장주식에 분산투자한다. 글로벌 소비재를 프리미엄제품, 여가, 생활방식의 세 가지 섹터로 나눴다.

에셋플러스운용의 글로벌 리치투게더는 운용펀드 기준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굴리고 있다. 누적수익률이 408.19%에 달한다. 글로벌 하이엔드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알파벳과 애플, 페이스북을 포함해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등을 유통하는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A', 에르메스 등에 투자한다.

국내펀드 중에서는 KTB자산운용의 'KTBVIP스타셀렉션'과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을 담았다. 베어링고배당은 국내주식이 글로벌 시장대비 저평가된 만큼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정책 개선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KTBVIP스타셀렉션을 추천하며 "국내외 경기가 재조정되는 상황에서 종목 선택전략에서 꾸준한 우위를 보여온 운용사의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종목도 추천하고 있다. 4분기에는 국내주식 부문에서 만도와 하이트진로를 신규 추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만도에 추천 의견을 내고 "차량용 반도체 숏티지 장기화에 따라 주요 고객사의 물량이 줄었지만 신규 고객이 성장하며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며 "공급차질의 우려도 점차 해소되고 있고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생산정상화와 재고 이연수요 흡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주류 유통사인 하이트진로의 성장도 점쳤다. 소폭의 거리두기 완화만으로도 큰 폭의 주류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맥주 '테라'의 점유율이 상승 중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네이버도 국내주식 추천 종목에 올랐다.

해외주식은 전분기 추천종목을 유지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NXP반도체 등이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웨어러블 신제품 효과도 기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을 석권한 업체라고 봤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NXP반도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