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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글로벌 주식 분산' 전략 강화 [4분기 추천상품]미국·아시아 등 주식·채권 고루 배치...국내 주식, 대형·배당·중소형 등 스타일별 라인업

김시목 기자공개 2021-10-26 08:09:3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연말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전지역에 대한 분산투자 기조를 강화했다. 전체 상품이 줄긴 했지만 신규 펀드 등을 통해 국내 대비 압도적 규모의 풀을 유지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벨이 집계한 2021년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추천한 국내외펀드는 19개로 전분기 대비 4개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 국내 상품 규모는 유지한 가운데 해외 라인업을 축소했다. 올해 20개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해외펀드의 경우 복수 상품을 가판대에서 내렸지만 여전히 힘을 실었다. 하반기 국내외 증시의 단기 매력도가 낮은 점을 감안해 글로벌 분산으로 라인업을 구축하는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주식형펀드 13개 중 9개가 글로벌 분산펀드이고, 1개가 아시아 펀드다.

신규 상품 타깃 지역은 전세계 곳곳이다. ‘KB글로벌ESG 성장 리더스(주식)’,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주식)’, ‘에셋플러스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주식)’ 등을 올렸다. 반면 ‘IBK켄쇼4.0레볼루션(주식)’, ‘KB스타 중국본토 CSI300인덱스(주식-파생형)’ 등을 내렸다.

‘KB글로벌ESG 성장 리더스(주식)’는 기업의 내재가치 분석 시 재무적 요소, 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장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에 베팅한다. 포트폴리오는 아마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알파벳 등으로 현재 2년 누적수익률은 60%대를 넘어섰다.

주요 판매채널의 간판 상품인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주식)’는 모처럼 가판대에 등장했다. 미국 주식, 경기방어업종으로 변동성 확대에 맞춤 상품이다. 이익 퀄리티, 현금흐름 증가율, 밸류에이션, 주주이익환원에 따라 순위가 높은 종목들에 선별 투자한다.

‘에셋플러스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주식)’은 60% 이상을 아시아(주로 베트남, 태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지역과 인도, 대만 등)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연평균 수익률은 20% 수준이다.

국내 펀드는 채권투자를 기반으로 공모주 및 삼성전자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리고 배당주와 중소형주 투자에 특화된 펀드를 라인업에 넣었다. ‘마이다스책임투자(주식)’, ‘KB스타단기채(채권)’, ‘KB주주가치 포커스(주식)’ 등은 3분기에 이어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가판대에 올라온 ‘베어링고배당(주식)’, ‘KB주주가치 포커스(주식)’ 등은 국내 주식형 상품의 펀드 스타일을 다양화하기 위해 구축한 상품이다. ‘마이다스책임투자(주식)’이 대형주, ‘베어링고배당(주식)’은 배당주, ‘KB주주가치 포커스(주식)’은 중형주를 커버한다.

신규로 포함된 ‘베어링고배당(주식)’의 경우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미한 상품으로 분류된다. 2002년 설정된 펀드로 누적 수익률은 600%를 상회한다. 자산총액의 70% 이상을 주로 거래소 상장법인이 발행하는 국내주식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담는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 상품은 금융그룹 차원의 자산관리전략회의를 기반으로 꾸려진 것”이라며 “큰 방향에서 주식의 경우 단기는 중립, 장기는 비중 확대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은 금리상승 가능성 등에 따라 중립 또는 비중 축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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