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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기후변화 ETF' 수수료 경쟁 불붙었다 미래에셋·삼성운용, 총보수율 0.09%…테마형 ETF도 '최저수수료'

허인혜 기자공개 2021-10-28 07:39:4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후변화 상장지수펀드(ETF)에 뛰어든 자산운용업계가 앞다퉈 낮은 수수료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최저수준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며 물꼬를 텄다. 대형 기초지수 ETF에서 심화됐던 수수료 경쟁이 테마형 ETF로도 이어지는 추세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여섯 곳의 자산운용사가 기후변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다. 미래에셋과 KB·삼성·신한·NH아문디·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다. 글로벌 탄소배출권 ETF가 흥행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운용 수수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주 '미래에셋TIGERKRX기후변화솔루션' ETF의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을 연 0.22%에서 연 0.069%로 낮춘다고 공시했다. 지정참가회사보수율은 0.1%에서 10분의 1로 줄어든 0.01%로 크게 낮췄다. 수탁사보수와 사무관리사보수도 0.01%로 최저수준이다. 총보수는 0.09%다.


'0.09%'의 수수료는 상징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처음으로 업계 최저 수수료를 내걸었을 때 수수료 비율이 0.09%였다. 최근 코스피200 등 대형 기초지수 기반의 패시브 ETF는 이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기도 한다. KB자산운용 등이 주도한 수수료 인하 경쟁에 따랐다.

삼성자산운용의 수수료는 더 낮다. 0.049%다. 수탁사와 사무관리사 보수율이 0.02%로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높아 총보수는 0.09%로 동일하다. 삼성자산운용은 대표 ETF '삼성KODEX200'의 운용보수로 0.12%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수수료도 낮게 책정됐다.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을 기준으로 0.109%다.

신한자산운용도 0.109%의 집합투자업자 수수료를 받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판매수수료를 아예 없앴다. 총보수비용은 0.334%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파격적인 수수료를 내걸면서 다른 자산운용사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데도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이 10배까지 차이나기도 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기후변화 ETF의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은 0.69%로 책정됐다. 총보수는 0.8%다. 일반적인 패시브 ETF 대비 높은 수수료는 아니지만 여섯 종의 기후변화 ETF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수료를 받게 됐다. KB자산운용이 집합투자업자보수 0.25%, 총보수 0.30%를 내걸었다.

코스피200 등 대형 기초지수 ETF에서 심화됐던 수수료 경쟁이 테마형 ETF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KB자산운용 등이 올해 사실상 '제로 수수료'를 매기는 등 수수료 경쟁에 불이 붙었다. 테마형 ETF에서는 탄소배출이나 기후변화처럼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ETF부터 수수료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수수료 경쟁에 공을 들이고 있다. ETF 업계 '빅2'로 꼽히며 수수료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있던 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올해 3월 출시된 '탄소효율그린뉴딜' ETF도 집합투자업자보수율은 0.12%에서 0.064%로, 지정참가회사보수율은 0.005%에서 0.001%로 조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수료 인하는 삼성자산운용이 먼저 수수료를 낮춘 데 따랐다. 삼성자산운용은 집합투자업자 보수를 0.25%에서 0.049%로, 판매사 보수를 0.01%에서 0.001%로 깎았다. 조정 후 총 수수료는 0.3%에서 0.09%로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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