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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 300억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해소 2018년부터 자본잠식…신작 '앤빌 기대감'에 위메이드·넷마블 등 투자

황원지 기자공개 2021-11-09 08:50:5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4: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션스퀘어가 신작 '앤빌'에 대한 기대감으로 3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 이후 신작 부재로 4년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2018년부터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위메이드·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도 투자에 참여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이드와 넷마블이 80억원,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원스토어가 20억원, 디에스 자산운용과 SKT-인피니툼게임펀드가 5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2018년 이후 처음이자, 상장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19년까지 4년간 당기순손실을 내온 액션스퀘어는 신작 앤빌 덕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오는 4분기 중 스팀을 통해 출시가 예정된 앤빌은 슈팅장르(FPS)로,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앤빌이 흥행에 성공해 액션스퀘어 주가가 뛸 경우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차익을 얻기 위해선 신주 발행가액인 7090원을 넘어야 하는데, 액션스퀘어의 지난 5일 종가는 7780원이었다.

유상증자 후 각 사의 액션스퀘어에 대한 지분율은 YJM게임즈 24.5%, 넷마블 2.4%, 원스토어 0.6%, 위메이드트리 2.4%,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네시삼십삼분 권준모 의장 개인회사) 13.3%가 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액션스퀘어의 자본총계는 400억원대로 커진다. 300억원 중 액면가인 21억원은 자본금 계정에, 발행가에서 액면가를 뺀 금액인 주식발행초과금은 자본잉여금 계정으로 삽입된다.

자본금은 올 상반기 206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자본잉여금은 373억원에서 652억원으로 증가한다. 상반기까지 쌓인 결손금 439억원이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가정하면 자본총계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400억원대에 안착할 전망이다.

자본잠식도 벗어난다. 자본잠식은 순손실이 이어져 결손금이 쌓이면서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작아진 상태를 말한다. 상반기 자본잠식률은 13.6%에 달했지만, 자본총계가 400억원대로 뛰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편입되고, 2년 연속 이어지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액션스퀘어는 2015년 상장 이후 이듬해부터 당기순손실을 내 자본금을 소모해 왔다. 2014년 블레이드가 대흥행에 성공한 이후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수명은 2년인데 액션스퀘어는 2016년부터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312억원의 결손금을 쌓았다.

2018년엔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로 자본이 잠시 늘었다. 구주와 신주매출 각각 100억원씩을 합쳐 총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덕분에 이듬해 자본총계는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발매한 블레이드2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내 결손금이 더 쌓였다. 자본총계는 작년 183억원, 올 상반기 178억원까지 떨어졌다.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액션스퀘어의 다음 단계는 신작 출시 및 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 진출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위메이드와의 업무협약(MOU)체결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블레이드를 포함한 기존 게임들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위믹스 플랫폼에 업로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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