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사업재편펀드에 운용사 5곳 격돌 그래비티·세븐브릿지 등 출사표…1곳 250억 출자 예정
한희연 기자공개 2021-11-23 17:48:2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 1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하는 사업재편펀드 출자사업에 다수의 운용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성장금융의 사업재편펀드 위탁운용사 제안서 마감 결과 5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 △아이스퀘어벤처스-엔브이씨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BNK투자증권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벤처캐피탈(VC)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가 골고루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펀드는 사업재편 기업이나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최소 결성 금액의 일정 부분을 투자하는 펀드다. 구체적으로 사업재편 기업에 최소결성금액의 60% 이상,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최소결성금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사회재편기업 투자는 기업이 사업의 전부 혹은 일부의 생산성을 일정 수준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합병, 분할, 주식의 이전·취득·소유, 회사의 설립 등과 같은 정하는 방식에 의해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나△기업이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분야나 방식을 변경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사업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여기에 포함된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기업의 선제적·자율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재편 계획과 목표달성을 위한 요건으로 사업재편 신청 후 정부의 승인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이는 기업활력법 종합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펀드의 최소 결성금액은 500억원으로 성장금융은 총 1개사를 뽑아 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금액의 50%에 대한 앵커 출자에 나서는 셈이라 운용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운용사의 출자비율은 최소 결성금액의 1% 이상이다.
성장금융은 사업재편승인기업 투자비율에 따라 성과보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운용사들의 주목적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설계했다. 구체적으로 사업재편 승인기업 투자비율이 30%~40% 이하일 경우 초과수익의 3% 이내, 40%~50% 이하일 경우 초과수익의 7% 이내, 50%를 초과할 경우 초과수익의 10% 이내의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성장금융은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2차 PT 심사 등을 거쳐 내달 께 최종 위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다올운용 라인업 확대 '총력'…해외재간접 펀드 출시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브이아이운용, 현대엘리 표대결서 이사회측 손들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다올운용, 삼성전자 이사 후보 '리스크 관리 미흡'
- [성과연동 펀드판매 확산]당국 눈치보며 쉬쉬…법령해석 재확인후 '본격화' 조짐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
- [IPO 모니터]'상장 '드라이브' 이피캠텍, 딜레마 빠진 'RCPS 콜옵션'
- [IPO 모니터]'역성장' 롯데글로벌로지스, '알리·테무'가 반전카드?
- [LP Radar]회원지급률 낮춘 과기공, LP 금리 고점 찍었나
- [VC 투자기업]인테리어 유니콘 '오늘의집', 미국 법인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