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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클라우드 FI, 투자 3년만에 엑시트 성공 지분 6% 주당 1만7600원에 매각키로

감병근 기자공개 2021-11-25 08:12:51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킹클라우드가 SK E&S를 새 주주로 맞이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주요 FI인 쿼드자산운용은 운용 보수 등 비용을 제외하고도 시중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파킹클라우드의 영업손실 지속, 기업공개(IPO) 실패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와 기존 최대주주인 NHN 측은 파킹클라우드 FI가 보유한 지분을 대부분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SK E&S와 NHN은 파킹클라우드 지분을 각각 42.64%씩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파킹클라우드의 대표적인 FI로는 쿼드자산운용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여러 FI들이 있지만 파킹클라우드 감사보고서에 지분율을 따로 공시하는 FI는 쿼드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쿼드자산운용은 2018년 알펜루트자산운용 등과 함께 파킹클라우드에 투자했다.

쿼드자산운용은 투자 이후 6% 수준의 지분율을 유지해오고 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의 경우에는 투자 초기 쿼드자산운용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환매 연기 사태 등을 겪으며 지분을 매각해 최근 지분율은 투자 초기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킹클라우드의 FI들은 이번에 각자 보유한 주식을 1만7600원 수준의 동일한 가격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신속한 계약체결을 위해 펀드 만기 시점이 많이 남은 일부 FI들은 지분을 남긴 뒤 이후 엑시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투자 시기에 따라 FI들의 수익률이 다르지만 쿼드자산운용은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운용보수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도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당초 쿼드자산운용은 다른 FI들과 함께 3년 이내에 IPO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2018년 파킹클라우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IPO가 지지부진하면서 꾸준히 지분 매각을 통한 엑시트를 추진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에는 파킹클라우드 최대주주인 이준호 NHN 회장이 FI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도 SK E&S에 앞서 SK텔레콤, ADT캡스, GS 등에 지분 매각을 타진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파킹클라우드가 투자 이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지 못하고 영업손실을 이어가면서 FI 입장에서는 배당 등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률은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4400개 이상의 직영,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주차 관리업체다.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주차 시스템을 도입했고 주차 관제 설비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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