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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케이뱅크서 디지털 전문가 수혈 김도완 전 상무 혁신부문장으로 영입, DT 작업 '속도' 전망

류정현 기자공개 2021-12-02 09:22:1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디지털 혁신부문장에 인터넷전문은행 출신 인물을 선임했다. 한때 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김도완 전 케이뱅크 상무가 그 주인공이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중량감 있는 인물 영입을 완료한 만큼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김도완 전 케이뱅크 상무의 임원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전 상무는 애큐온저축은행에서 전무로 활동하게 되며 지난달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1965년생인 김 전무는 한국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전산학을 부전공했다. 경영뿐만 아니라 전산에 관한 기초 지식을 오래전부터 쌓아왔다.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에서 Core MBA 과정을 이수하고 카이스트 최고경영자과정(AIM)도 수료했다.

애큐온저축은행에서는 디지털 혁신부문장을 역임하게 됐다. 본래 김정수 부사장이 맡았던 부문이다. 그는 2019년 8월 부임해 올해 7월까지 디지털부문을 이끌었다. 김 부사장은 최근 같은 그룹 계열사인 애큐온캐피탈이 디지털 혁신부문을 신설하면서 해당 자리로 이동했다.

김 전무는 업력 전반에 걸쳐 디지털 관련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창립 멤버다. 그중에서도 ICT융합본부장을 맡아 케이뱅크 사업 초기부터 IT조직,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관여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한때 케이뱅크 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020년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 포함됐었다. 올해 초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이 돌연 사임했을 때도 내부출신 임원으로 행장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케이뱅크 이전에도 각종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키움증권에서는 개발팀장이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직책을 수행했었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가 막 열릴 당시 키움증권의 주식거래 HTS인 ‘영웅문’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앱을 개발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온라인사업부장,에셋플러스 자산운용 디지털혁신본부장 등을 지냈다. 주요 업무 경력 대부분을 온라인·디지털 사업으로 채웠다.


애큐온저축은행도 김 전무의 이러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금융권 디지털 분야에서 중량감있는 인물을 영입한 만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앞으로 디지털 금융, 모바일 앱 서비스, 고객 경험 등을 비롯한 애큐온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금융보안, 내부 프로세스 개선, 금융 ICT인프라 고도화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김 전문의 합류를 통해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의 금융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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