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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1109억 '뉴딜펀드' 결성…스케일업 집중 '헬스케어·SW·핀테크'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유망기업 정조준

이광호 기자공개 2021-12-08 11:12:0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올해 1000억원대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그동안 수백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대형 펀드까지 조성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1109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일곱 번째로 결성한 펀드다. 한 해 동안 조성한 블라인드 및 프로젝트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향후 멀티클로징 계획은 없다. 투자금을 곧바로 운용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백인수 이사다. 백 이사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모바일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로 시작해 벤처캐피탈에 합류했다. 현재 투자1본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에는 구영권 부사장, 장정호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사업에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이어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 중소형 GP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6대 핵심 사업 영역 중 '뉴딜서비스' 분야를 선택했다. 대다수 운용사가 몰린 분야로 투자 영역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4차산업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뉴딜 서비스 분야의 강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핀테크, 친환경소비재, 로봇, 클라우드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 당 30억~50억원 수준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펀드 재원 중 60%는 스케일업 단계에 투자할 방침이다. 차세대 유니콘을 발굴해낼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펀드레이징에 주력했다. 앞서 6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약정총액 390억원) △스마일게이트스마트오렌지펀드(150억원) △스마일게이트글로벌유니콘1호펀드(130억원) △스마일게이트넥스트커머스1호펀드(72억원)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1호펀드(22억원) △스마일게이트 엑스알(XR) 콘텐츠펀드 2호(470억원) 등 잇달아 시리즈 펀드를 선보였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뉴딜펀드 결성까지 완료하면서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32억원에서 1조1141억원으로 증가했다. 펀드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AUM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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