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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 지연' 지피클럽, 골드만 엑시트 적신호 PS얼라이언스·스톤브릿지와 협상 결렬…추가 투자자 확보 관건

김선영 기자공개 2022-01-10 08:06:48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7일 0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브랜드 JM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화장품 기업 지피클럽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급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PS얼라이언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투자를 결정,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추진해왔다. 다만 이견 노출로 최종 협상이 결렬됐고, 투자 유치 작업 역시 무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투자금 회수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피클럽은 새로운 투자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사드(THAAD) 여파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 투자자 유치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피클럽은 프리IPO 재추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 규모는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프리IPO에는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소수 지분과 일부 대주주 지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피클럽은 지난 2020년부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투자자 확보에 주력해왔으나 지지부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피클럽의 중국 수출물량이 급감하자 외부 투자자 확보에도 어려움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 확보 작업 역시 일부 순연되어 왔다.

지난해 YG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지피클럽의 프리IPO 작업에 진전이 기대됐다. YG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YG엔터와의 사업적 시너지에 주목, 당시 지피클럽이 발행한 신주 400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이어 지피클럽은 PS얼라이언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 두 운용사는 투자 참여를 위해 프로젝트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프리IPO는 무산됐다. 희망 기업가치 등 여러 투자 조건을 논의하던 끝에 투자자와 지피클럽 측 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 막바지 단계에서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 수순을 밟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지피클럽 투자자의 자금 회수 역시 장기화 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8년 말 골드만삭스는 지피클럽의 지분 5%를 약 750억원에 매입했다. K뷰티 열풍과 지피클럽의 성장세를 인정, 기업가치로 1조5000억원을 평가했다.

당시 지피클럽은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꿀광 마스크'를 대표 상품으로 판매해왔다. 2018년 마스크 상품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수출량 역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43억원을 기록, 1년 사이 6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2019년 발생한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충격이 겹치면서 추가 투자자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앞선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내 학습효과로 자체 마스크팩 공급기업이 생겨났고 전체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세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체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변수는 투자자에게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피클럽 측은 새로운 투자자 확보를 위한 프리IPO 작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외부 자본 유치 여부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엑시트 성사 여부도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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