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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김윤식 신협회장, 신년사 생략한채 개편 분주 ‘2기 체제 출범’ 예고…조합 경쟁력 강화 위한 조직개편

김규희 기자공개 2022-01-13 08:17:2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2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앙회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2기 체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임인년 신년사도 생략한 채 조직 정비 구상에 돌입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치러진 선거에서 사실상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전국 729명의 신협 이사장 중에 무효표 4표를 제외한 725표를 받았다.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 없이 단독후보로 추대돼 이뤄진 결과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4년이다.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이룬 성과를 신협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목표기금제 도입이 큰 성과로 꼽힌다. 지역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증진해 신협의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

여신구역 광역화에도 성공했다. 신협은 전국적으로 226개의 시군구 단위로 여신영역구역을 나눠왔으나 이를 10개 권역으로 크게 넓혔다. 이를 통해 소도시 소재 조합의 자생력과 건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오는 3월부터 출범하는 ‘김윤식호’ 2기는 금융당국과 체결한 MOU 해제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경영개선 MOU 해제는 신협중앙회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다. 중앙회는 수년째 금융당국에 MOU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건전성 평가, 여유자금 운용 범위 제한 등 통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자율독립경영체제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회 안팎에서는 올 상반기 인사에서 큰 폭의 조직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데다 조합 경쟁력 강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당선 직후 “중앙회의 조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앙회가 건전한 여신수요처를 발굴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소형 조합 등에게 직간접적으로 여신을 공급해 조합 수익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과 중앙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임기 내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조직개편 시기는 2월 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신협중앙회는 현재 임원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임원 선거는 오는 2월 16일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대의원회 중 실시된다.

임원 선거를 통해 선임되는 13명의 선출이사는 일반 금융사의 비상임이사의 역할을 한다. 중앙회 실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 참여를 통해 신협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300명에 이르는 대의원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만큼 선출이사의 의사는 중앙회 운영에 중요하게 반영된다. 때문에 신협중앙회는 임원 선거 이후 이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사 및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신협은 매년 상반기 인사에서 새 경영전략에 따른 조직개편을 실시해왔다. 김 회장 취임 첫 해인 2018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년 조직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줬다.

지난 2019년 2월에는 지역 조합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 강화와 함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역본부에 지도역을 배치했다. 이어 사회적경제부를 신설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또 자금운용본부를 신설해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혁신적 조직개편이 있었다. 조직을 ‘금융과’ ‘협동조합’ 두 축으로 나누고 새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기존 사회적경제부를 신협행복나눔부문으로 확대 재편했다. 자금운용부문을 확대해 전문성 강화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디지털금융본부 신설을 통해 디지털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문을 확대 개편했다. 작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소비자보호팀과 자금세탁방지팀을 신설해 전국 조합의 소비자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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