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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팡그룹, 코스메틱 브랜드 달바 지분 판다 희망기업 가치 500억원 수준…글로벌 사업 전략 수정

김선영 기자공개 2022-01-17 08:03:0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라팡그룹(Lafang Group)이 코스메틱 브랜드 달바의 운영기업 비모뉴먼트 지분 매각에 나섰다. 라팡그룹은 지난해 비모뉴먼트 지분 약 40%를 매각한 바 있다. 올해 잔여 지분 매각에 추가로 나서면서 소수 지분만을 남기게 됐다. 비모뉴먼트는 주주 손바뀜에 따라 라팡그룹이 보유해온 중국 사업권을 회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모뉴먼트는 라팡그룹 보유 지분 20%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투자 유치를 동시에 진행, 복수 FI와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구주 일부와 비모뉴먼트가 발행한 신주를 포함한 예상 인수가액 규모는 150억원 가량이다. 비모뉴먼트의 희망 기업가치는 약 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라팡그룹은 2016년 기존 생필품 사업 외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앤비코리아(B&B코리아)와 조인트벤처를 설립, 비모뉴먼트 대주주에 등극했다. 총판 계약도 확보해 중국 시장을 노렸다.

다만 사드(THAAD) 사태와 코로나19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메틱 사업 정리를 결정했다. 지난해 라팡그룹은 국내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시장 태핑을 진행, 비모뉴먼트 보유 지분 40%를 팔았다.

올해 잔여 지분 20% 매각이 성사될 경우 라팡그룹은 비모뉴먼트의 소수 지분만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투자 유치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복수의 FI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비모뉴먼트는 확보 자금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 및 투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주 손바뀜에 따라 비모뉴먼트는 중국 사업권도 회수하게 된다. 라팡그룹은 비모뉴먼트의 대주주였던 당시 중국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기존 생필품 사업에 주력하면서 코스메틱 사업 성장은 비교적 더뎠다는 게 한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비모뉴먼트 매출액은 약 7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중국 내 매출액은 0에 수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사업권 회수에 따라 비모뉴먼트의 글로벌 진출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비모뉴먼트는 △일본 △러시아 △홍콩 등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서왔다.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 달바의 일부 제품은 중국 내 위생허가 외에도 미국 FDA 등록과 OTC(일반의약품)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일본 현지 법인의 매출 규모는 100억원을 넘어섰다.

비모뉴먼트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품 다각화에 나서면서 코스메틱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에는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 KTB네트워크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다. 비모뉴먼트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총 3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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