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액티브’ 역량 키운다 주식운용본부 산하 액티브운용팀 신설
윤기쁨 기자공개 2022-01-17 07:43: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액티브운용팀을 신설했다. 패시브와 액티브로 영역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주식 운용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올해 초 주식운용본부 산하 주식운용 1·2팀을 액티브운용팀으로 통합하는 소규모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크게 투자금융본부,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실물투자본부, 대체투자본부에서 투자를 담당한다. 주식운용본부는 액티브운용팀과 패시브운용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운용팀 세 개로 구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액티브운용팀은 패시브운용팀의 상대적 의미라고 보면 되는데 기존 1, 2팀으로 나눠져 있던 주식운용팀을 하나로 묶었다”며 “순수 주식형에서 패시브를 제외한 나머지를 다룰 예정이며 ETF(상장지수펀드) 등은 기존대로 패시브운용팀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인덱스펀드에 주력해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액티브펀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현대인베스트먼트코리아ESG1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 △현대인베스트먼트코스닥포커스 등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운용 펀드는 74개다.
9월 론칭한 ‘현대인베스트먼트코리아ESG1’의 경우 액티브 퀀트 전략을 활용한 대표적 액티브펀드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이익추정치 등 여러 지표들을 결합해 고유의 계량 모델을 만든다. 이를 토대로 AI(인공지능)이 기계적으로 종목을 정해 추가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theWM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의 13일 기준 순자산은 2조4141억원으로 전년(2조42억원) 대비 20.45% 증가했다. 최근 기존 주식과 채권 이외에도 실물자산, 대체투자, 인수금융, PE(프라이빗에쿼티), PD(대출형 사모펀드) 등을 신규 설정하는 등 외형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5월에는 금융감독원에 △부동산 개발사업 사업비용 조달에 필요한 금융자문 △법인세법상 PFV 자산관리 및 사무대리 △상법상 SPC의 자산관리 등의 부수업무를 신고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현대해상의 100% 자회사다. 현대해상은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증자에 참여하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300억원 수준이다. 2000년 현대해상투자자문으로 시작한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2008년 자산운용사로 사명을 바꿨다. 2015년에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다올운용 라인업 확대 '총력'…해외재간접 펀드 출시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브이아이운용, 현대엘리 표대결서 이사회측 손들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다올운용, 삼성전자 이사 후보 '리스크 관리 미흡'
- [성과연동 펀드판매 확산]당국 눈치보며 쉬쉬…법령해석 재확인후 '본격화' 조짐
- [IB 풍향계]한투까지 성과급 이연…증권가 IB '줄잇는' 이직 면담
- [IPO 모니터]'상장 '드라이브' 이피캠텍, 딜레마 빠진 'RCPS 콜옵션'
- [IPO 모니터]'역성장' 롯데글로벌로지스, '알리·테무'가 반전카드?
- [LP Radar]회원지급률 낮춘 과기공, LP 금리 고점 찍었나
- [VC 투자기업]인테리어 유니콘 '오늘의집', 미국 법인 설립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다올운용 라인업 확대 '총력'…해외재간접 펀드 출시
- [2분기 추천상품]불안한 시장 "소나기 피하자" 고배당·공모주 전면배치
- 삼성운용, 삼성벤처 DB 굴린다…OCIO 펀드 출시
- [간판펀드 열전]메가펀드 옛 영광 한투네비게이터 '리부트'
- [배당ETF 돋보기]TIGER유로스탁스배당30, 유럽증시 호황에 '훨훨'
- KB운용 ETF 인력 공백, 내부서 충원
- 새 대표 체제 키움운용, 계약직 전환 잠정 연기
- 연금시장 공략 박차 삼성운용, 라인업 확대
- [ETF 위클리]코스닥 지수 주춤한 사이 인버스 수익률 '훨훨'
-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 다올운용 출신 인사 잇따라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