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모창희 부행장 선임…상반기 인사 ‘안정’ 방점 수출기업 지원 차질 없도록 인사 최소화…조직개편 없이 업무 시작
김규희 기자공개 2022-01-17 08:06:3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부행장으로 모창희(사진) 기업구조조정단장을 선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기업의 수출입거래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폭을 최소한으로 가져갔다.수출입은행은 14일 상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모 기업구조조정단장을 신임 남북협력본부장에 임명했다.
1965년생인 모 신임 본부장은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국제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2016년 기업개선부장에 이어 2018년 중소중견금융2부장, 2019년 중소중견금융1부장을 거쳐 지난해 기업구조조정단장을 역임했다. 향후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본부장으로서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으로 이뤄졌다. 임기만료로 자리를 떠난 김경자 부행장 자리를 채우는 수준에서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모 부행장 선임으로 임원진 공백은 매웠으나 아직까지 보직이 완전히 정리되진 않았다. 모 부행장이 박경순 부행장을 대신해 남북협력본부를 이끌게 됐으나 박 부행장의 업무가 정해지지 않았다. 내주 협의를 통해 부행장 간 업무분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부서장급 이하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최소한의 이동 인사를 통해 고객기업의 수출입거래 지원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전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여성 조직관리자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차세대 여성 인재 발굴을 통해 조직 내 성별 다양성을 제고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도다.
올 상반기 인사에는 별도로 조직개편을 실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초 여신조직을 기업계열에서 산업별 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만큼 이번에는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ESG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ESG 경영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ESG 경영부’는 수출입은행이 목표로 하는 ESG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행내 곳곳에 퍼진 ESG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고객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거래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이동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법률 리스크 딛고 '성장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