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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O 구축하는 차바이오텍, 금융권 차입 나설까 442억 가량 대출 계획…메자닌 잔액 190억

임정요 기자공개 2022-01-26 08:35:4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09: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이 총 1105억원을 들여 신규 세포치료제 CDMO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설비용은 CMG제약, 차케어스를 포함한 계열사 2곳도 분담키로 했다. 특히 차바이오텍이 40% 가량을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행보라는 분석이다.

차바이오텍은 계열사인 CMG제약, 차케어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1105억원 규모 세포치료제 CDMO를 짓는다고 20일 공시했다. 차바이오텍이 50%에 해당하는 550억원을 부담한다. CMG제약은 442억원(40%), 차케어스는 110억5000만원(10%)을 투자한다. 신규시설 위치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 용지(E11-1, E11-2)이며 2024년 말까지 짓는게 목표다.

차바이오텍의 투자금액(552억5000만원)은 연결기준 자기자본대비 7.6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투자금 중 20%를 자체자금으로, 80%는 대출로 조달키로 했다. 바이오텍들이 주식(equity)을 통한 자금 확보가 대부분인 만큼 이 같은 은행 차입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그동안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외에 별도 은행권 차입이 없었다.

차바이오텍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8% 성장한 53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56억원) 역시 국내외 수익성 개선으로 18% 늘었다.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는 회사인 만큼 은행 차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현재로선 금융기관 차입(별도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금융기관 중 조건이 좋은 곳에서 차입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체자금 마련에 대해서는 "채권상품 등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계정에 예치된 586억원과 현금성자산 36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글로벌 세포치료제 CDMO 구축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생산을 위해 미국 텍사스에 마티카바이오(Matica Biotechnology)를 설립하기도 했다. 당시 사모 CB 250억원, BW 500억원을 발행했고, 마티카 바이오에 대한 출자와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 함께한 CMG제약, 차케어스과는 2018년 판교 토지 매입부터 함께 투자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통해 각 사가 전략적으로 얻어낼 것이 뚜렷하다. △차바이오텍은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비젼의 실현 △CMG제약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차케어스는 신축 건물의 시설 관리 역할을 통한 사업 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CMG제약은 자기자본 대비 24.40%에 해당하는 442억원을 "자체자금 및 필요 시 금융기관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3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58억원 가량이며 기타금융자산이 1028억원 있다.

110억원 가량을 댈 차케어스는 2000년 9월 설립된 비상장사다. 빌딩 시설관리 및 장례식장 운영, 콜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한다. 2020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현금성 자산은 26억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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