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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공모채 철회…미니스톱 우협 선정 영향 21일로 잡은 수요예측 일정 연기...4월 전 발행 재개할 듯

오찬미 기자공개 2022-01-24 07:24:1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10: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가 21일로 예정한 공모채 수요예측 일정을 철회했다. 최근 미니스톱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감안해 공모채 일정 전반을 미루기로 했다.

앞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을 반영하지 않았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니스톱 인수와 관련된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포함시켜 자금 모집을 재개할 방침이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로 예정한 공모채 수요예측 일정을 전격 철회했다. 미니스톱 인수 최종 우선협상자로 결정되면서 공모채 자금 모집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통보할 의무가 생긴 점을 감안했다.

롯데지주가 지난 18일 발행한 증권신고서에는 미니스톱 인수와 관련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12월 미니스톱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해 이마트24, 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 등과 경쟁을 벌였다.

미니스톱 인수 가격으로 3000억원대를 제시하면서 2000억원대 입찰가를 제시했던 나머지 두 곳을 제치고 승기를 잡았다. 일본 이온그룹과 매각 주관사 삼일PwC가 최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지주를 선정하기로 하면서 수요예측 전날 긴급하게 철회를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대표 주관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당초 21일 최대 5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추후 대표 주관사와 공모 일정을 다시 계획해 일정을 재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증권신고서도 다시 제출해야 한다.

다만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은행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4월 전에는 공모채 모집을 재개할 전망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미니스톱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서 확정이 된 다음에 공모채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결정 전 모든게 다 오픈된 상태에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서 갑자기 철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반응이 어떨지 몰라 철회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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